- SALVATORE FERRAGAMO
- B ALMAIN
- PORTS 1961
- CHRISTIAN SIRIANO
모발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살린 서프 헤어가 2021 S/S 시즌 백스테이지를 장악하며 트렌드로 떠올랐다.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의 헤어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이 스타일은 자연 바람에 대충 말린 듯한 모발에 부분적으로 젖은 질감을 연출해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것이 포인트.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다음 백스테이지 모델들의 룩을 참고할 것.
- ACNE STUDIOS
- SPORTMAX
- SPORTMAX
- VERSACE
먼저 아크네 스튜디오 쇼에 오른 모델들을 살펴보자. 윗 부분은 젖은 모발을 빗으로 빗어 넘기고, 아래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서프 헤어를 완성했다. 러프한 분위기의 베르사체 쇼 모델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물에 젖은 질감을 표현하기 위해 모발 전체에 젤을 발라 막 물놀이를 즐기고 물에서 나온 듯한 웨트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체적으로 젖은 느낌을 연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스포츠막스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모발 끝과 잔머리를 중심으로 헤어 젤을 발라 물기가 살짝 어린 듯한 느낌을 살렸다.
- ISABEL MARANT
- CHLOE
서프 헤어는 신경 쓰지 않은 듯 연출하는 것이 매력이지만, 디테일을 살리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웨이브를 살짝 넣으면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헤어 아이론을 사용하기보단 머리가 마르기 전에 땋은 후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면 내추럴하게 흩날리는 스타일이 완성되죠. 이 상태에서 에센스나 왁스를 모발 끝 중심으로 조금씩 문질러 젖은 질감을 표현하세요. 많이 바르면 뭉치거나 무거워 보일 수 있으므로 동전 크기만큼 덜어 바르는 것이 좋아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박창대의 조언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휴가철, 가까운 해변으로 떠날 계획이라면 서프 헤어로 쿨한 매력을 뽐내보는 건 어떨까. 번거로운 스타일링 과정 없이 모발의 질감을 자연스럽게 살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트렌드세터 반열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틴 에스 바이 세포라 소프트 샤인 비치 웨이브 스프레이. 250ml, 2만4천원.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라이트. 100ml, 5만4천원.
러쉬 수퍼 밀크. 250g, 6만4천원.
원더글램 시크릿 볼륨앤컬 에센스. 150ml, 3만9천원.
더페이스샵 에센셜 스타일 업 헤어 젤. 400g,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