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산다’는 말이 지금처럼 체감되는 때가 없다.
백화점 명품관에 길게 줄을 선 광경이 연일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니 말이다.
하이엔드, 럭셔리 워치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롤렉스, 까르띠에 같은 대표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에서 인기 모델을 구입하려면
짧게는 몇 달, 길게는 해를 넘기도록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일까? 빈티지 워치를 사려는 사람이 늘었다.
때로는 정가보다 비싸고, 새것과 같은 컨디션을 기대할 수 없지만
마니아들의 말에 따르면
오히려 더 희귀하고 매력적이란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주얼리 브랜드 넘버링은 ‘넘버링 타임피스(NMBR Timepiece)‘를 론칭했다.
탱크 머스트, 트리니티 머스트 등 까르띠에의 아이코닉한 빈티지 워치 모델을 판매하며

넘버링의 주얼리와 매치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고가의 제품이니만큼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현재는 모든 제품이 솔드아웃 된 상태이다.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착용하는 브랜드,
리차드 밀(Richard Mille)은 공식적으로 프리온(Pre-owned) 제품을 판매하는 리테일 매장을 오픈했다.
단종된 모델부터 한정판 제품까지 폭넓게 판매되며

일본에서는 ‘NX-ONE‘,

싱가폴에서는 ‘The Value of Time‘,

미국에서는 ‘Westime‘,

영국에서는 ‘Ninety‘라는 이름으로 운영된다.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리차드 밀 매뉴팩처에서 교육받은 워치 메이커의 점검 및 평가를 거치며
24개월 국제 품질 보증서와 정품 인증서, 서비스 북릿, 스트랩, 시계 박스 등을 본 매장과 동일하게 제공한다.

피아제의 빈티지 시계 복원 서비스.

피아제의 빈티지 시계 복원 서비스.

피아제는 자사 워치 메이커들의 숙련된 기술로 유료 빈티지 워치 복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140여 년 전 제품부터 최근 출시한 타임피스까지 모든 무브먼트를 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피아제의 설명.
수리 과정은 스위스에 위치한 피아제 작업장에서 이루어지며,
부품을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장인이 직접 부품을 제작해 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