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프롬아떼, 피몽쉐 쿨링 앰플

1 연작 카밍 & 컴포팅 앰플. 75ml, 6만5천원. 피부 온도를 즉각 4℃ 정도 내려주는 쿨링 앰풀. 고삼 추출물이 피부 진정을 돕는다.
2 프롬아떼 아이스볼 쿨링 마사지기. 7천원대. 쿨링에 효과적인 마사지 볼. 냉장실에 넣어 차갑게 만든 뒤 피부 위에 롤링한다.
3 피몽쉐 아쿠아 마린 카밍 젤 & 더마쿨러. 150ml, 4만5천원, 더마쿨러 3만3천원 별매. 차가버섯과 복합 마린 추출물을 함유한 수분 진정 젤이 피부 온도를 빠르게 낮춘다. 전용 마사저를 사용하면 쿨링 효과가 배가된다.

선번으로 붉게 달아오른 피부

뜨거운 태양과 함께 보낸 여름휴가 후 피부에 붉고 따가운 느낌이 지속된다면?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피부가 가벼운 일광 화상을 입은 경우라고 설명한다.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고, 탈수 상태인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급선무예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쿨링 효과가 있는 수분 젤이나 앰풀을 바른 뒤
쿨링 효과가 있는 마사저를 사용해 마사지하며 흡수시키는 것.

쿨링 제품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차선책으로 화장솜을 우유에 적셔
냉장고에 20분 정도 넣어두었다가 얼굴 위에 올려두는 방법도 있다.
차가운 우유가 피부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비타민 E 성분으로 보습막을 형성해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간혹 빠른 쿨링 효과를 기대하며 얼음을 얼굴에 갖다 대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에 과도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꼭 얼음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비닐 주머니에 담은 후 거즈나 손수건 등으로 한 번 감싸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토니모리, 피지오겔, 닥터지 쿨링 에센스

1 토니모리 마스터 랩 시카 토너. 140ml, 11만4천원.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토너. 병풀 추출물, 마데카식 애시드, 아시아틱 애시드, 아시아티코사이드 등으로 이루어진 시카 5X 콤플렉스가 피부를 편안하게 다독인다.
2 피지오겔 수딩 AI 릴리프 마스크 팩. 27ml, 5천원. 필수 지질과 피부 진정 복합체를 함유한 PEA 성분이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을 준다. 투명한 극세사 시트로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다.
3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시카 수딩 크림. 50ml, 3만2천원. 제주 병풀에서 추출한 병풀 바이옴 성분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다져준다. 산뜻하게 스며드는 젤 크림 제형이라 여름에 바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건조하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얼굴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에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까지 일어난다면 피부 장벽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
건강한 피부 장벽은 여러 겹의 각질층이 세포 간 지질로 단단하게 결합된 상태인데,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탈수 현상으로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낮아지고
각질 세포를 이루는 단백질이 파괴되며 이 장벽 사이에 틈이 생긴다.

자연히 피부 속 수분이 쉽게 증발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수밖에.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수분을 공급해도 금세 건조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러므로 이 경우 단순히 수분 공급에 그칠 것이 아니라 피부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으로 피부 기초를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등 피부 손상을 회복하고
장벽을 강화하는 성분으로 데일리 스킨케어를 정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이오페, 스킨수티컬즈, 톤28 비타민 수분 세럼

1 아이오페 리얼 비타민 C21 앰플. 20ml, 4만5천원. 순수 비타민 C를 21% 고함량으로 배합한 앰풀. 피부 톤, 잡티, 균일도까지 개선하는 종합적인 브라이트닝 효과를 제공한다.
2 스킨수티컬즈 C E 페룰릭. 30ml. 19만원. 비타민 C  E에 활성 산소를 중화하는 페룰산 성분을 더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발휘한다. 고농도 비타민 C가 칙칙한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꾼다.
3 톤28 갈락토미세스 나이아신아마이드 미백 수분 세럼. 30ml, 3만5천원. 피부 본연의 유·수분 밸런스를 찾아주는 갈락토미세스 발효 여과물과 미백 기능 성분인 니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해 보습, 미백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검게 그은 피부와 보기 싫은 잡티

자외선 차단제를 아무리 열심히 덧발라도
작열하는 태양 아래 피부는 속수무책 검게 변해간다.
모델로 피부과 추지윤원장은 피부가 햇볕에 그으는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라고 설명한다.
“우리 피부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많이 만들어냅니다.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주거든요.

” 피부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검고 칙칙한 피부가 못마땅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추지윤원장은 “자외선에 그을린 피부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돌아오지만
좀 더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비타민 C, 니아신아마이드,
알부틴 등 미백 성분이 든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라고 조언한다.

시판 중인 미백 앰풀은 성분 함량이 표시돼 있으므로 빠른 미백 효과를 얻고 싶다면 함량이 높은 제품을 고를 것.
(단, 피부 자극을 느낀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깊은 색소는 기능성 화장품만으로는 완화하기 어려우므로
피코 레이저 토닝이나 듀얼 레이저 케어 같은 레이저 치료를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

 

리톤온워터 , 탄, 록시땅 바디로션

1 리튼온워터 모노로그 모이스춰라이징 바디로션. 150ml, 2만1천원. 생크림 같은 제형의 보디로션으로 벨기에 스파 워터와 편백수를 담아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
2 아로마틱 우드 배스 & 마사지 오일. 295ml, 4만9천원. 쌀겨 오일을 함유해 피부를 건강하고 촉촉한 상태로 만들어준다. 바르고 마사지하거나 목욕물에 넣어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다.
3 록시땅 칵투스 버베나 애프터썬 케어 바디 젤. 150ml, 3만9천원. 수분이 풍부한 보디 수딩 젤. 버베나와 선인장 추출물 등 진정 성분이 자외선에 달아오른 피부를 달래고 수분을 채운다.

자외선의 자극으로 건조하고 거칠어진 보디 피부

휴가 전보다 보디 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졌다면 자외선에 따른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피부가 자외선에 자극받은 경우 12시간 안에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활성산소의 작용으로 피부 손상이 광범위해지고
자칫 피부 노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휴가 중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야외 활동을 할 경우,
곧바로 수분이 풍부한 젤 타입 보디 젤을 발라 피부 온도를 낮추고 건조를 해소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
이미 골든 타임을 놓쳐 건조하고 거친 피부결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면
당분간 보습과 영양 공급에 더욱 신경 쓸 것. 배스 오일을 활용한 입욕이 도움이 된다.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 정도의 물에 배스 오일을 2~3mL 떨어뜨려 입욕한 다음 타월로 물기를 살짝 제거한다.
수분이 풍부한 보디로션을 발라 보습막을 씌워주면 끈적이지 않으면서
수분이 쉽게 날아가지 않는 효과적인 보습 케어를 할 수 있다.

닥터올가, 라로슈포제, 아크네스 바디 로션

1 닥터올가 약산성 어성초 레드스팟 미스트. 150ml, 2만9천원. AHA, BHA, PHA 등을 함유해 피지 컨트롤에 도움을 준다. 미스트 타입이라 손이 닿지 않는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2 라로슈포제 에빠끌라듀오+. 40ml, 2만7천원대. BHA, LHA 성분이 피부의 과다 피지와 각질을 케어한다. 피지, 각질, 건조 등으로 생기는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
3 아크네스 퍼펙트 솔루션 바디 워시. 500ml, 1만8천원. 피부 각질 관리에 도움을 주는 살리실산, AHA, BHA, LHA, PHA 성분과 항염 및 항균 효과가 있는 AC ZERO 콤플렉스가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준다.

 

땀과 노폐물로 생긴 보디 트러블

휴가 중 야외 활동을 하며 땀을 흘린 뒤 바로 씻지 않으면
노폐물이 모공을 막고 박테리아가 번식해 보디 트러블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미파문피부과의 문득곤 원장은 염증이 생기기 전에
모공에 고인 피지를 배출하고 트러블을 조속히 가라앉히라고 조언한다.
“몸은 얼굴에 비해 피부 재생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트러블을 바로 관리하지 않으면 흉터나 자국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요.

증상이 가볍다면 스케일링처럼 가벼운 각질 제거로 피지 배출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 보디 트러블은 주로 가슴과 등처럼 피지샘이 발달한 부위에 생기는데,
손이 잘 닿지 않는 등이라면 AHA, BHA 등 필링 성분을 함유한
보디 워시나 보디 미스트로 관리하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
씻고 뿌리는 것만으로도 모공을 막은 각질을 녹이고 피지 배출이 원활해진다.
국소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하고 싶다면 필링 성분 세럼을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각질 관리와 보습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

라우쉬, 브리티시엠, 르네휘테르 두피 에센스

1 라우쉬 스위스 헤어 허벌 토닉. 200ml, 3만6천원. 허브 성분이 두피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하고 각질 완화에 도움을 준다. 바른 뒤 따로 헹궈낼 필요가 없어 수시로 사용하기 좋다.
2 브리티시엠 콤부차 샴푸. 750ml, 3만8천원.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콤부차 추출물을 담았다. pH 4.6의 약산성 포뮬러로 건강한 두피 pH 밸런스를 유지해준다.
3 르네휘테르 두피 아이스 쿨링 세럼. 75ml, 3만2천원. 즉각적인 쿨링 효과로 바르는 순간 두피가 2.5℃가량 시원해진다. 아스테라 추출물, 민트, 유칼립투스 등 진정 성분이 예민한 두피를 다독인다.

 

건조하고 각질이 하얗게 일어난 두피

바닷물의 고농도 염분이나 수영장 물에 들어 있는 염소 등 화학물질은
두피를 자극해 건조하게 만들고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뿐인가. 바닷물과 수영장 물의 pH 지수는 7.2~8로
우리 피부의 이상적인 pH 수치인 4.5~5.5보다 다소 높은 알칼리성을 띠기 때문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두피 pH 밸런스를 무너뜨리고 박테리아 등의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 위험성이 높다.

그러므로 물놀이가 끝난 뒤에는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
두피에 남은 염분이나 화학물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pH 밸런스를 맞춰줄 것. 샴푸 후에는 타월로 모발과 두피를 감싸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헤어드라이어의 찬 바람을 쐬어 말린 다음 수딩 기능이 있는 두피 전용 세럼이나 보습제를 바르자.
두피 상열까지 해소하고 싶다면 쿨링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로칸오일, 아모스, 아베다 헤어 오일 에센스

1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100ml, 5만4천원. 젖은 모발과 마른 모발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헤어 오일.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성분을 함유해 모발 재생을 촉진하고 윤기와 탄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2 아모스 프로페셔널 녹차실감 모이스처 팩. 250ml, 2만4천원. 두피와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는 헤어 팩. 일반 녹차보다 아미노산 함량이 3배 이상 높은 극차광 녹차 성분을 담아 모발을 힘 있고 부드럽게 만든다.
3 아베다 스무드 인퓨전™ 컨디셔너. 200ml, 3만4천원. 알로에, 옥수수, 구아빈 등을 블렌딩한 식물 영양 성분이 모발 표면을 코팅해 부스스한 기운을 덜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푸석하고 힘없이 끊어지는 모발

여름휴가 후 특별 관리가 필요한 건 모발 역시 마찬가지.
모발의 주성분인 케라틴은 섬유성 단백질의 일종으로 자외선과 같은 뜨거운 열에 손상되기 쉬우며,
여기에 바닷물의 염분이나 수영장 물의 화학물질 등이 더해져 탈수까지 심화되면 더욱 힘을 잃고 푸석해진다.
그러므로 바캉스 직후에는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케어로 모발 회복에 집중할 것.

샴푸 후 가볍게 물기를 제거한 모발에 수분 트리트먼트를 바른 뒤 따뜻한 스팀 타월로 감싸 흡수를 돕는다.
10분 정도 두었다가 헹군 다음 수분 컨디셔너로 모발의 영양 성분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코팅할 것.
마지막으로 코코넛, 아르간 오일 등 모발 지질과 유사한 성분의 헤어 오일을 발라 영양을 공급한다.
혹여 모발 끝이 심하게 갈라진다면 그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내자.
회복이 어려울 뿐 아니라 점점 더 번져 건강한 부분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