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우먼 블레이저 수트 여성 패션 질샌더 토즈 아미 자크뮈스 셀린느 Jacquemus Jil Sander 3.1 Phillip Lim Tod’s Celine

“단순함은 현존하는 모든 우아함의 기본 요소다.”

가브리엘 샤넬이 남긴 유명한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단순함을 가장 감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룩은
군더더기 없는 핏의 팬츠 수트일 것이다.
2021 F/W 시즌에도 수트의 무한한 매력에 매료된 디자이너들이 눈에 띄었다.
단, 올가을엔 한결 더 다양한 핏의 팬츠와 드라마틱한 패턴,
대담한 컬러 조합을 시도한 브랜드가 유독 많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아워글라스 재킷에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알투자라부터
강렬한 핫핑크 컬러의 타이트한 셔츠형 재킷과
부츠 컷 팬츠의 앙상블을 시도한 자크뮈스, 블랙 테일러드 재킷과
칼라에 청아한 프린트로 포인트를 준 셔츠를 함께 입은 질샌더,
액세서리까지 전부 블루 컬러로 통일한 수트를 선보인 살바토레 페라가모까지!
이토록 매혹적인 팬츠 수트가 넘쳐났다.
팬츠 수트 자체로도 뚜렷한 존재감을 발현할 수 있지만
특유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막스마라처럼 헤드스카프와 스웨트셔츠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더해보길.
니나 리치 컬렉션처럼 예상 밖의 컬러 후드 톱과 몽글몽글한 퍼 슈즈로 포인트를 줘도 좋다.
결론은 올가을엔 취향에 꼭 맞는 팬츠 수트를 장만해보라는 것.
그 어떤 아이템과 만나도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니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