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안티에이징 솔루션

가을철 안티에이징 솔루션

 

1 속땅김 시그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유분과 피지 분비가 줄어들어 보송해진 피부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나? 윤지영의원 윤지영 원장은 이런 때일수록 피부 상태를 잘 살피라고 조언한다. “가을엔 여름 내내 자외선과 땀, 피지에 시달린 피부가 갑자기 찬 바람을 맞는 데다가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크죠. 꼼꼼하게 보습 관리를 했는데도 얼굴이나 피부 속이 땅기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주름이 생기는 신호입니다. 가을 안티에이징 케어가 중요한 이유예요.” 수분 충전도 중요하지만 속땅김의 주원인인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뜻. 아침저녁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피부 수분을 앗아가는 커피를 줄이고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라곰 꼬달리 숨37° 속당김 에센스 가을철 안티에이징

1 라곰 셀러스 아쿠알렌 솔루션. 30ml, 4만2천원대.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탄력 에센스. 식물성 발효 스쿠알렌 성분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 건조와 트러블을 예방해준다. 2 꼬달리 비노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30ml, 8만2천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묵은 각질을 가라앉히고 얼룩덜룩한 피부 톤을 고르게 개선해준다. 3 숨37° 숨마 엘릭서 에센스 림 아크라 에디션. 100ml, 18만원. 프로-레티놀과 펩타이드, 발효 비타민 등의 안티에이징 성분을 고함량으로 담아낸 에센스.

 

2 꾸덕한 밤

피부가 메마르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 가을엔 풍부한 영양감이 절실하다. 화장품의 농도나 질감과 영양이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만, 되직한 제형일수록 피부에 도톰하게 발리고 피부를 잘 감싸주는 것은 사실. 아침저녁으로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자기 전에 도톰하게 발랐을 때 되직한 텍스처의 매력과 효과가 더욱 빛을 발한다. 이마 중앙에서부터 관자놀이로 이어지는 부분을 꾹꾹 눌러가며 마사지하듯 바르고,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눈 아래를 건반 치듯이 가볍게 터치하면 유효 성분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뽀아레 시세이도 클라랑스 샤넬 밤 가을철 안티에이징

1 뽀아레 수블리메 라 크렘. 50ml, 72만원. 브랜드의 대표 성분인 화이트 로즈 줄기세포 추출물을 풍부하게 함유한 안티에이징 크림. 전용 스패출러로 광대뼈와 눈 아래 부분을 지압하듯이 바르면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다. 2 시세이도 퓨처 솔루션 LX 레전더리 엔메이 얼티메이트 리뉴잉 크림 세트(아이 마스크 3매 포함). 50ml, 59만7천원. 지친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 안티에이징 크림. 3 클라랑스 엑스트라 퍼밍 에너지 크림. 50ml, 12만8천원. 건조로 인한 미세 주름을 예방하고 일주일 이상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탄력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려준다. 4 샤넬 수블리마지 르 바움. 50g, 50만8천원. 기존 크림을 꾸덕꾸덕한 밤 타입으로 출시했다. 감각적인 텍스처가 피부를 빈틈없이 감싸고 피부 깊숙이 영양을 채운다.

 

3 젊어지는 미스트

위생의 중요성이 대두하면서 페이셜 케어 영역에서도 미스트 타입이 재조명받고 있다. 펴 바르거나 문지를 필요 없이 칙칙 뿌리고 가볍게 두드리면 되므로 위생적일 뿐 아니라 간편하다. 게다가 최근 출시된 미스트는 대부분 기본적인 수분 충전 효과와 더불어 보습과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겸비했다. 건조한 날씨에 하루에도 몇 번씩 피부가 갈증을 호소하는 가을철, 영양감 가득한 미스트를 가지고 다니며 메마를 새 없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관리하길.

쿠오카 록시땅 데코르테 유수분 밸런스 미스트 가을철 안티에이징

1 쿠오카 미스트 블렌드. 100ml, 5만원. 화이트 트러플을 비롯해 각종 유효 성분을 블렌딩한 수분 광채 미스트. 사용할 땐 산뜻하고 가볍지만 흡수된 후엔 크림을 바른 것처럼 피부가 쫀득해진다. 2 록시땅 이모르뗄 리셋 트리페이스 에센스. 150ml, 8만7천원. 오일층이 잘 섞일 수 있게 흔들어서 뿌리면 에센스를 듬뿍 바른 듯 영양감이 느껴진다. 같은 라인의 리셋 세럼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3 데코르테 컴포트 데이 미스트 밸런싱 모이스처. 60ml, 3만6천원대. 초미세 입자가 피부에 부드럽게 내려앉아 건조한 환경에서 무너진 수분 밸런스를 잡아준다.

 

4 광노화 잡는 항산화

노화 현상의 원인을 세세하게 따지자면 나이 들어 나타나는 자연 노화가 30% 정도이고, 나머지 70%는 자외선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은 피부 침투력이 강해 피부 진피층의 탄력섬유를 파괴하고 변형시켜 피부 상태가 급속히 나빠지게 한다. 여름 내내 잦은 야외 활동으로 광노화에 노출됐다면 주름으로 진행되기 전에 항산화 집중 케어로 노화 징후를 뿌리 뽑을 것. 항산화 효과를 지닌 각종 비타민이나 슈퍼푸드 성분의 제품을 아침저녁으로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에 손상된 세포가 회복할 수 있도록 하루 7~8시간 충분히 숙면해야 한다.

스킨수티컬즈 스위스퍼펙션 이솝 항산화 세럼 가을철 안티에이징

1 스킨수티컬즈 CE 페룰릭. 30ml, 19만원대. 순수 비타민 C 15%, 비타민 E 1%, 페룰산 0.5%를 결합해 유해 산소에 맞서 피부 방어력을 높여준다. 2 스위스퍼펙션 셀룰라 리제너레이팅 스킨 크림. 30ml, 33만8천원. 보리지씨, 호호바씨 등 식물 유래 성분이 찬 바람에 급격히 떨어진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3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인텐스 세럼. 60ml, 9만5천원. 강력한 항산화 효과의 파슬리 시드 성분이 광노화로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켜준다.

 

5 두피 탄력을 위한 저자극 샴푸

“얼굴 전체가 늘어지는 현상을 경험해봤을 거예요. 팔자 주름이나 눈가 주름은 표정 근육에 의한 거지만, 얼굴 전체가 늘어지는 건 대부분 두피 탄력과 관계가 있죠. 두피가 늘어지면 얼굴도 늘어지는 단순한 원리예요.” 헤어 스타일리스트 이혜영을 비롯해 많은 전문가들은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두피 케어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두피와 얼굴은 피부와 연결되어 있고, 중력의 영향으로 두피 탄력이 떨어지면 얼굴도 늘어진다는 공포스러운 사실. 평소 청결은 기본, 두피를 촉촉하게 진정시키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저자극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리제론 올인원 비건 샴푸볼 고체 샴푸 가을철 안티에이징

에리제론 올인원 비건 샴푸볼. 120g, 1만9천원대. 한방 허브 성분을 손으로 직접 반죽해 빚은 고체 샴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