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합정에 자리한 ‘디아우트로 바버샵’이 성신여대입구역 근처에 새 공간을 마련했다. 외관은 마치 바버숍처럼 보이지만, 바버숍과 카페 ‘어셈블리’가 유리창이 있는 벽을 사이에 두고 함께 자리하고 있다. 어셈블리에서는 드립 커피를 비롯한 커피류와 차, 밀크티, 스무디를 판매하며 치즈 케이크와 스콘 등 베이커리를 곁들일 수 있다. 콜드 브루, 시나몬, 바닐라 빈의 조합이 매력적인 ‘베리 화이트’가 시그니처 메뉴. 한쪽의 선반을 LP로 채운 만큼, 커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는 싱글 몰트 위스키와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동6가 118
문의 @asm_project

공유(共有)

‘멈춤’이라는 뜻의 일본어가 쓰여 있는 표지판이 시선을 사로잡는 ‘공유’. 일본의 한적한 거리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갖춘 이곳의 정체는 다름 아닌 ‘카페’다. 일본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주인장이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 직접 브루잉한 커피부터 레모네이드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레모니카노’, 하이볼까지 영업시간 내 언제든지 맛볼 수 있다. 일본에서 구입한 잔에 커피를 내어주는 것도 이곳의 매력이다. 손님들을 위해 현지 매거진을 비치했고 직접 공수해온 패션 아이템도 판매 중이다. 서울에서 잠시나마 일본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표지판 옆의 문을 열고 들어서보길 권한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18길 10
문의 @kyou_yuu_

덴셉트

한적한 주택가에서 30여 년간 운영되던 세탁소가 카페 ‘덴셉트’로 탈바꿈했다. ‘고바우 컴퓨터 크리닝 세탁’이라는 간판이 그대로 달려 있어 카페인지 쉽게 알아볼 수 없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자그마한 공간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이 느껴진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하며 드립 커피, 디카페인 커피, 귀리 우유를 넣은 음료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춰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라떼 위에 바닐라 생크림과 설탕을 올린 ‘슈가피노’, 흑임자 생크림을 더한 ‘흑임자 라떼’도 맛보길 권한다. 외부에서 구입한 디저트를 반입해 커피와 함께 즐겨봐도 좋다.

주소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26가길 16
문의 @dencep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