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적인 비주얼부터
가볍고 산뜻한 이미지까지,
스타일링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중단발 헤어.

정호연, 김다미, 이세영 등
요즘 대세 셀럽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스타일이죠.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정환 실장이
셀럽들의 각양각색 헤어 스타일을 분석해
다양한 얼굴형과 선호하는 스타일에 적합한
중단발 스타일링 꿀팁을 전했습니다.

기사를 참고해 나에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정호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전례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정호연!

부스스해서 더욱 매력적인 레이어드 펌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죠. 층이 있는 굵은 웨이브 머리가 내추럴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정호연의 헤어스타일은 손질 방법이 간편해 아침의 1분 1초가 아까운 출근러들에게 추천할 만해요. 모발에 수분이 70퍼센트만 남도록 말린 뒤, 컬 에센스나 보디 오일을 전체적으로 발라 귀 뒤로 넘겨주면 끝!

귀여운 느낌은 물론 중성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광대와 턱 선이 드러나기 때문에 각지거나 동그란 얼굴형을 가진 이들에게 더욱 어울립니다.

 

 

웬디

 

얼굴이 작아 보이는 사이드 뱅과 함께 가벼운 층을 낸 웬디의 헤어는 많은 이들의 단발병을 유발한 대표적인 중단발 스타일이죠. 계란형, 긴 얼굴형을 가졌거나 깔끔하고 모던한 룩을 즐겨 입는 이들에게 어울립니다.

얼굴을 더욱 작아 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뿌리와 옆머리를 볼륨 있게 말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사이드 뱅과 이어지는 모발의 끝은 손으로 구기듯,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C컬을 만들어주면서 드라이해 주세요. 가벼운 왁스나 컬링 에센스를 손바닥에 녹여 귀 옆머리부터 볼륨을 띄우며 모발의 끝은 눌러주듯 마무리하면 웬디처럼 산뜻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발랄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사이드 뱅 대신 짧은 앞머리를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해요.

 

 

이세영

 

<옷소매 붉은 끝동>의 ‘성덕임’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죠. 캐릭터만큼이나 귀엽고 단아한 스타일링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이세영은 모발 끝부분에만 자연스럽게 층을 낸 중단발을 선택했습니다. 얼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간 컬이 각진 얼굴을 부드럽게 보완해주는 스타일입니다.

뿌리 볼륨을 잘 살리되, 모발 끝으로 갈수록 안으로 잡아주며 드라이하면 손쉽게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어요. 마무리 단계에서 가벼운 에센스를 전체적으로 발라 볼륨을 살려보는 방법도 추천해요.

짧은 앞머리보다는 긴 사이드 뱅, 탈색모보다는 차분한 분위기를 주는 어두운 컬러 염색에 더욱 어울리는 스타일입니다.

 

 

현아

 

허리까지 오는 긴 헤어를 유지해오던 현아도 중단발 대열에 합류해 산뜻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어요.

현아의 헤어는 층 없이 반듯하게 잘라낸 똑단발 스타일로, 동그랗거나 계란형인 얼굴에 어울리는 디자인인데요. 일자로 툭 떨어지는 실루엣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뿌리에만 가벼운 볼륨감을 주되, 나머지 머리는 위에서 아래로 차분하게 쓸어내리며 드라이해주는 것이 좋아요.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면 눈썹 위로 발랄하게 자른 앞머리나 밝은 컬러의 탈색을 시도해보세요. 현아처럼 컬링 에센스와 오일을 섞어 웨트한 스타일을 연출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다미

 

<그 해 우리는> 속 ‘국연수’ 스타일링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인기죠. 김다미는 중단발 레이어드 컷에 셔츠와 슬랙스, 베이직한 컬러를 활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꾸안꾸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동그란 얼굴 형과 앳된 인상이 고민이라면 김다미의 헤어스타일이 답이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 중단발 중에서도 기장이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긴 얼굴형을 가졌다면 앞머리를 내려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헤어 컬러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겠죠? 애쉬 컬러나 블루 블랙 같은 어두운색으로 차분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반면, 탈색모같이 밝은 톤의 컬러를 입히면 보다 차갑고 시크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입니다.

뿌리 반대 방향으로 드라이해주되, 층이 난 모발의 끝은 위에서 아래로 말려 너무 뻗치지 않도록 가볍게 드라이해주는 것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