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길에 본 인상적인 조형물! 언제 봐도 낭만적인 파리의 상징, 에펠탑과 샤넬 쇼장을 붉게 물들인 매혹적인 까멜리아!

 

객석 곳곳을 가로지르는 대담한 런웨이와 상쾌하고 웅장한 드럼 연주 그리고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볼 수 있게 한 무대 위의 커다란 거울까지. 의상과 모델 캐스팅은 물론 인상적인 무대연출이 돋보인,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드리스 반 노튼의 쇼!

 

환상적인 디올 쇼를 보고 나왔더니 이렇게 근사한 블랙 수트를 입은 디올 보이가 귀여운 쇼핑백을 나눠 줬다. 쇼핑백 안에는 상쾌하고 포근한 플로럴 향의 향수가 쏙! 마지막까지 환대받는 느낌을 준 디올에 감사를!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파리에서 만난 특별한 전시! 하나는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아트 디렉션으로 새롭게 기획한 피카소 컬렉션(파리 피카소 미술관, 8월 27일까지). 또 하나는 알렉산더 맥퀸, 티에리 뮈글러, 후세인 샬라얀 등 1990년대를 호령한 최고의 디자이너 작품을 실제로 만날 수 있는 <1997 패션 빅뱅> 전시(파리 팔레 갈리에라, 7월 16일까지).

 

<마리끌레르> 4월호 커버 촬영 장소 공개! 이번 촬영은 고급스러운 몰딩과 빈티지 체어, 다채로운 말 조각상이 클래식하게 어우러진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했다.

마레 지구 한편에서 K-플라워를 널리 알린 그로브 하수민 실장의 전시장을 습격했다. 사랑스러운 그로브몬, 김유진 작가와 협업한 팝업 북 그리고 독창적인 그로브 식 고사상 등을 보며 고단한 오후를 기분 좋은 에너지로 충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