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회 칸영화제(Festival de Cannes)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식부터 다양한 셀럽들의 화려한 드레싱이 화제가 되고 있죠. 칸영화제 속 레드 스텝스를 빛낸 셀럽들의 룩들을 파헤쳐봅시다.

  

올해까지 3년 연속 칸 영화제의 공식 파트너로 참가한 BMW. 영화제가 열리기 전 나오미 켐벨(Naomi Campbell)과 협업한 모델 ‘BMW XM 미스틱 얼루어’를 공개했습니다. 이때 나오미 켐벨이 착용한 레더 재킷과 시폰 스커트는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의 컬렉션이죠. 특히 재킷은 2023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버클 장식이 더해진 커스텀 제품입니다.

  

  

최근 영화 <바비(Barbie)>로 활동한 감독이자 배우인 그레타 거윅(Greta Gerwig)이 심사위원으로 칸영화제에 참석했습니다. 그가 착용한 블루와 화이트 컬러의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코튼 트레스는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가 디자인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2024년 아티즈널 오트 쿠튀르 룩입니다. 이와 함께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이 메종 마르지엘라를 위해 준비한 화이트 펌프스를 함께 매치했습니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메릴 스트립(Meryl Streep)디올(Dior)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화이트 실크 드레스에 블랙 선글라스를 매치해 그만의 독보적인 룩을 완성했습니다. 메릴 스트립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건넨 배우 줄리엣 비노쉬(Juliette Binoche) 역시 디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강렬한 레드 실크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또한 <퓨리오사: 매드 맥스 사가(Furiosa: A Mad Max Saga)>를 위해 참석한 안야 테일러 조이(Anya Taylor-Joy)는 디올 앰버서더답게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가 디자인한 디올 오트 쿠튀르 컬렉션의 크리스털로 뒤덮인 베이지 튤 드레스를 착용하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습니다. 주얼리는 그가 역시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티파니(Tiffany & Co.) 제품이죠. 68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박힌 네크리스와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링,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이어링을 함께 매치했습니다.

  

  

개막작이자 캉탱 뒤피외(Quentin Dupieux) 감독의 신작 <더 세컨드 액트(The Second Act)>로 참석한 배우 레아 세이두(Lea Seydoux) 루이 비통(Louis Vuitton)의 하우스 앰버서더답게 루이 비통이 그를 위해 직접 제작한 드레스를 입고 레드 카펫에 올랐습니다. 니콜라 제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가 디자인한 드레스로 실버 스팽글과 블루 크리스털 비즈가 정교하게 수놓아져 더욱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더불어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에서 제작한 화이트 골드, 사파이어,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네크리스와 다이아몬드 링으로 룩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