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의 글로벌 흥행 수익이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19일만의 기록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의 총 티켓 수입 8억 5885 달러(약 1조 1900억 원)를 이미 넘어섰으며, 올해 개봉한 영화 중 1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건 이 작품뿐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2>가 픽사의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픽사 장면 애니메이션 중 가장 흥행한 작품은 2018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2>인데요. 12억 432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이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인사이드 아웃 2>는 시리즈의 주인공 ‘라일리’가 청소년이 되어 불안과 질투 등 새로운 감정을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마음을 ‘감정 컨트롤 본부’로, 감정을 각각의 캐릭터로 표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라일리가 겪는 사춘기의 성장통이 폭넓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평과 함께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