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아리랑시네센터가 개관 20주년 행사, <아리랑시네센터, 잘돼가? 무엇이든>을 엽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영화관인 아리랑시네센터는 2004년 문을 연 이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영화와 사람이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 센터가 추구해 온 가치를 돌아보고, 또 새로운 꿈을 펼쳐가는 자리죠.

다양한 기획전이 준비된 가운데, 이경미 감독 영화 연속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GV) 세션이 특히 눈길을 끕니다. 이번 행사의 이름도 이경미 감독의 단편영화 <잘돼가? 무엇이든>에서 따온 것인데요. 이 작품은 개관 첫해에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 제3회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받으며 주목받았죠. 이후 이경미 감독은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아랫집>을 연이어 선보이며 그만의 독특한 영화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러한 인연을 기념해 GV와 <잘돼가? 무엇이든>, <아랫집>, <비밀은 없다>를 연이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GV에는 이경미 감독도 직접 참여합니다.

한국 독립영화계가 주목하는 <딸에 대하여>, <샤인>, <해야 할 일>을 볼 수 있는 ‘아리랑인디웨이브 프리미어전’도 열립니다.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선보이는 ‘변중희 배우전’도 펼쳐질 예정이죠.

모든 기획전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행사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아리랑시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