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even Klein for Christian Dior Parfum


©Pierre Mouton for Christian Dior Parfums
단순히 향수라고 부르기에는 그 범주를 초월한 레전드. 조형미가 돋보이는 금빛 보틀과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입체적인 노트, 한 통의 러브 레터를 읊는 것처럼 짙은 여운을 남기는 잔향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지는 마스터피스를 우리는 ‘쟈도르(J’adore)’라고 부른다. 1999년 출시 이후 25년의 시간 동안 대담함과 자유로움, 독립적 여성을 위한 향을 그린 쟈도르는 단순히 향수의 범주를 넘어 동시대 여성상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쟈도르는 디올의 여성상을 구현해낸 최초의 향수로, 이제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여성상을 보여주는 인물이 그 명성을 이어간다. 쟈도르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이자 성공한 사업가, 그리고 두 아이의 엄마인 리한나가 쟈도르의 새로운 뮤즈가 된 것이다. 도전과 자유의 아이콘이자 거침없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온 그와 시대를 초월하는 상징이 된 디올 쟈도르의 만남은 필연적이다.
J’adore × Rihanna
리한나 그리고 미국의 포토그래퍼이자 영상 감독 스티븐 클레인(Steven Klein)이 함께한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은 자신의 꿈을 현실로 구현한 무슈 디올과 우아하고 강인한 여성상을 그려온 리한나의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Your dreams make them real’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이는 이번 영상은 크리스챤 디올 뷰티가 그리는 쟈도르의 새로운 장을 엿보게 한다. “리한나는 아름다움과 실력을 뛰어넘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그의 아우라는 마치 다른 세계에서 온 것처럼 강렬하죠.” 스티븐 클레인은 리한나의 다채로운 표현이 쟈도르의 메시지를 완벽하게 전달했다고 덧붙이며, 지금까지와 다른 에너지를 담아낼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한다. 그의 소감처럼 리한나가 풍기는 카리스마는 쟈도르를 대변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예술의 경지에 다다른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이를 향으로 연결해내는 능력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쟈도르 캠페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골드 드레스를 입은 리한나는 베르사유 궁전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향수를 뿌리는 순간, 쟈도르로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거울의 방을 마치 춤추듯 떠나 황금빛 물이 아른거리는 대운하 위를 당당히 걸으며 새로운 ‘쟈도르 우먼’의 탄생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