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는 앨범을 내지 않겠다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가 10월 28일 ‘ST. CHROMA’ 앨범을 공개했습니다. 다니엘 시저(Daniel Caesar)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앨범에 함께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어요.
별안간 새 앨범을 발표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는 Creator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 패션,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입니다. 그의 다양한 작업물과 함께 독특한 패션 감각도 전 세계 패셔니스타들에게 큰 영감을 주곤 하죠.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그랜파 코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기 이전부터 할아버지 옷장에서 꺼내 입은 듯한 룩을 보여주곤 했다는 점입니다. 클래식한 아이템에 다채로운 컬러를 더해 빈티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을 선보여 왔어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세 가지 핵심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로퍼 : 클래식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시그니처 아이템 중 단연 돋보이는 아이템은 바로 클래식한 로퍼입니다. 물론 그의 로퍼 스타일링은 단순히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지 않아요. 클래식한 매력이 가득한 로퍼에 독특한 패턴이나 눈에 띄는 화려한 컬러의 양말을 더해 그만의 패션 센스를 톡톡히 드러내곤 하죠. 특히 타일러의 스타일링에서 로퍼는 마치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곤 하는데요, 클래식한 치노 팬츠와 매치해 클래식한 멋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때로는 과감한 워싱의 데님과 함께 매치해 유니크한 스트릿 무드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다재다능한 활용성을 지닌 로퍼는 특히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가을에 활용하기 좋겠죠?
모자 : 스타일의 정점을 찍는 화룡점정




화려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룩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템은 모자입니다. 캐주얼한 볼캡부터 레트로한 매력이 가득한 헌팅캡까지, 그는 다양한 스타일의 모자를 마치 신체의 일부가 된 듯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죠. 심지어 모자를 넘어 종종 머리에 음식을 올리고 사진을 촬영해 유머러스한 매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의 모자 아이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이어 플랩 캡 스타일링인데요, 자칫하면 촌스럽거나 구식으로 느껴질 수 있는 아이템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매번 새롭고 신선한 룩을 선보이며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합니다. 다가오는 겨울, 늘 비슷한 디자인의 모자가 질려가던 참이라면 멋은 물론 따뜻함까지 책임져 주는 이어 플랩 캡 스타일링을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니트 & 카디건 : 편안함과 스타일의 완벽한 균형


‘그랜파 코어’ 트렌트를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니트와 카디건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 중 하나에요. 그만의 스타일링 팁은 늘 루즈한 핏의 니트나 카디건을 선택한다는 점인데요, 편안한 핏의 아이템은 자연스러운 느낌을 연출해 룩을 더욱 쿨해 보이게 만들어주죠. 여기에 티셔츠나 클래식한 셔츠를 함께 레이어드해 스트릿 감성과 고급스러운 무드를 동시에 표현해 더욱 완성도 있는 룩을 보여줍니다. 만약 조금 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타일러처럼 컬러감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택해 보세요. 확실한 포인트는 물론 룩을 더욱 밝아 보이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