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Cartier)와 중국 상하이 박물관이 손잡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문화적 대화의 장을 열었습니다. 바로 ‘까르띠에, 마법의 힘(Cartier, the Power of Magic)’ 전시가 열린 건데요. ‘마법의 힘’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는 300여 점의 까르띠에 컬렉션과 전 세계 곳곳의 박물관 소장품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이번 전시의 연출과 디자인은 까르띠에 앰버서더인 중국 설치미술가 차이 구어 치앙(Cai Guoqiang)과 그의 팀이 맡았습니다. ‘에이아이 차이(AI Cai)’라는 AI 모델을 활용해 예찬(Ni Zan) 화풍의 풍경화와 중국의 안뜰 표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시 공간 디자인을 생성했죠. 실제 공간을 구현하는 데는 차이 구어 치앙의 고향인 취안저우(Quanzhou)의 장인이 조각한 세라믹과 돌을 사용했습니다. 중국 전통문화의 강렬한 유산, 그리고 까르띠에 작품에 담긴 혁신 정신과 마법 같은 매력을 함께 표현한 것입니다.



까르띠에와 상하이 박물관은 2004년에 열린 첫 번째 특별전, ‘까르띠에의 예술(The Art of Cartier)’로 처음 인연을 맺었는데요. 이번 전시는 지난 20년의 관계를 새롭게 기념하며, 중국과 까르띠에를 하나로 묶는 유대감을 신선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상하이 박물관 동관에서 열리고 있는 ‘까르띠에, 마법의 힘’ 전은 2025년 2월 17일(월)까지 이어지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에 휴관합니다. 상하이를 방문한다면, 까르띠에 주얼리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시간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