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1997년까지 김동률과 함께 전람회로 활동했던 서동욱이 향년 50세로 별세했습니다.


전람회 서동욱 별세

전람회 서동욱 별세
Melon

‘기억의 습작’, ‘꿈속에서’, ‘졸업’ 등 수많은 명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전람회의 멤버 서동욱이 2024년 12월 18일 향년 50세로 별세했습니다. 서동욱은 평소 지병이 있었던 걸로 알려져 그의 비보는 전람회의 음악을 사랑했던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서동욱은 1993년 MBC의 대학가요제에서 김동률과 함께 ‘꿈속에서’로 대상을 수상하며 전람회의 시작을 알렸었습니다. 이후 1994년 ‘기억의 습작’, ‘삶’ 등이 수록된 1집 <Exhibition>을 발매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두 멤버의 전역 후 1996년 ‘J’s Bar 에서’, ‘취중진담’ 등을 실은 2집 <Exhibition 2>로 전람회 활동을 이어갔죠. 한편, 전람회는 어린 나이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학생 신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놓친 것 같다는 이유로 마지막 앨범 3집 <졸업>을 끝으로 1997년 해체했습니다. 전람회 해체 후 김동률은 가수 활동을 이어간 반면, 학업을 이은 서동욱은 스탠퍼드 MBA를 수료하고 매켄지앤컴퍼니와 두산그룹,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등 금융권에서 새로운 인생을 맞이했죠. 전람회의 재결합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서동욱의 비보는 더욱 먹먹함을 전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