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굳건한 자세로 서 있는 타다아사나(Tadasana)는 신체의 에너지 흐름을 조절하고 안정감 유지하게 한다.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척추를 곧게 세워보자. 팔은 몸의 옆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툭 떨어뜨린 뒤, 깊고 느리게 호흡하며 내면에 천천히 집중해보길. 어느새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을 테니까.

심신을 넘어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태양 경배 자세, 수리야나마스카르(Suryanamaskar)는 몸 전체 근육을 이용한 동작과 호흡이 유기적 시퀀스를 이룬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태양의 에너지가 원활히 흐르도록 동작을 이어가는 방식. 태양의 원을 그리며 동작을 이어 행하면 처음 시작한 동작으로 마무리된다. 각자 호흡과 속도가 달라도 결국은 같은 출발선으로 다시 돌아온다. 매일 아침 해가 뜨는 것처럼.
블루 롱 슬리브 톱 Chloé, 화이트 언더웨어 쇼츠 Cool Enough Studio, 화이트 스타킹과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라운 시스루 롱 슬리브 톱 rolarola, 브라톱 Cool Enough Studio, 베이지와 화이트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라운 카디건 Philosophy di Lorenzo Serafini, 연베이지 보디수트 Patton, 니트 레그 워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가 수련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취하는 이완 자세, 사바아사나(Savasana)는 완전한 휴식으로 가는 길.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몸의 힘과 긴장을 모두 푼 뒤, 눈을 감고 고요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대로 느껴본다. 10~20분간 사바아사나를 행하면 2~3시간 수면을 취한 것보다 피로 해소 효과가 훨씬 뛰어나다. 벽에 다리를 기대거나 아로마 인센스를 피워 다양한 감각이 깨어나는 것을 경험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