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서촌은 감각적인 쇼핑을 즐기기 좋은 동네입니다. 이곳은 고유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중요시하는 디렉터들이 자신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낸 특별한 쇼핑 스폿들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주소 |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 46-1 더프레이즈
패션인들이 사랑하는 아트 북 서점 ‘더 프레이즈’. 전 패션 에디터였던 김누리 비주얼 디렉터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다. 수많은 책을 보유한 일반 서점들과 달리 오직 김누리 디렉터가 취향대로 선정한 예술 매거진, 사진집, 요리책 등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은 감각적인 책들로 꾸려져 있다. 더 프레이즈의 특별한 점은 다양한 팝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는 것.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가 발간하는 4번째 아트북 ‘팬진’을 기념해 이벤트 전시를 열거나, 사진가 신선혜와 함께 사진집을 발간하는 등 여러 창작자들과 협업해 패션과 아트북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1 2층
신비로운 비주류의 물건이 취향이라는 김해리, 윤금상 부부. 이들이 운영하는 ‘언글래마우스’는 파주 출판 단지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시작해 지금은 서촌에 자리 잡았다. 이곳은 국내에서 쉽게 만나기 힘든 수공예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다양한 컬러와 질감의 모로칸 러그를 비롯해 퀼트 아트워크, 섬유 재활용 브랜드의 슈즈들, 아메리칸 원석 주얼리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제품들로 가득하다.
주소 | 서울 종로구 사직동 228 1층
하이엔드 세컨핸즈 샵 세메터리파크. 오직 김상윤 디렉터의 취향만으로 선별해 공수해 온 옷에만 집중한 작은 공간이다. 김상윤이 추구하는 스타일은 미니멀하면서도 빈티지 특유의 자연스러운 멋이 느껴지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꼼데 가르송, 이세이 미야케, 핼무트랭처럼 나만 알아볼 수 있는 조용한 럭셔리를 추구하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제품이 많다. 마치, 빈티지 아이템이 가득한 옷장에서 에르메스를 발견한 듯한 느낌을 주는 보석 같은 제품을 셀렉 하는 곳이라는 말씀!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매주 토요일은 새 제품이 입고되는 날이라 예쁜 옷들을 발견하기 좋다. 다만, 그날 하루만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