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ER RICK OWENS 릭 오웬스

NOTE 지난 6월, 맨즈 컬렉션에서 파리의 여러 패션 스쿨에 재학 중인 학생 2백여 명을 런웨이에 세우며 ‘사랑의 군단’을 통솔했던 릭오웬스는 이번에도 그 맥을 이어갔다. 시그니처인 과장된 어깨 라인, 풍선 부츠, 얇은 명주 스톨 등 누가 봐도 ‘릭 오웬스스러운’ 차림새를 한 10여 명의 전사들이 무리 지어 걸어 나왔고, 치렁치렁한 치맛자락을 바닥에 끌며 런웨이를 장악했다. 쇼 베뉴인 팔레 드 도쿄 건물 위에서는 릭 오웬스 신전의 사도들이 꽃가루를 뿌리며 쇼에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FAVORITE LOOK 얇은 명주실로 짠 익스트림 롱 드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