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형식의 구분을 벗어나 자유로운 미술을 펼치는 임민욱 작가가 10년만에 국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 <하이퍼 옐로우(Hyper Yellow)>는 일민미술관에서 4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삼체문제 The three body problem’, 2024-2025, Acrylic Paint, fabric ink on printed silk, wood panel, 263×130cm *detail

장르와 형식의 구분을 벗어나 자유로운 미술을 펼치는 임민욱 작가가 10년만에 국내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일민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을 지속하면서 맞이한 전환점을 선보이는 동시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수행한 연구 결과를 내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간 근대화와 도시화 같은 역사적 기억을 간직한 장소를 퍼포먼스 무대로 활용해온 작가의 상상은 이번 전시를 통해 미지의 대륙, 대양, 행성으로 확대된다. 제1 전시실에선 전시실 전체를 거대한 설치 지형으로 재해석한 ‘솔라리스(Solaris)’를, 제2 전시실에는 3채널 영상 작업인 ‘동해사(East Sea Story)’를, 그리고 제3 전시실에는 자연물과 인공물을 엮고 부숴 다시 질서를 짓는 작가의 조형성을 구체화한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설치, 영상, 조각, 회화, 드로잉 등 총 28점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4월 20일까지 계속된다.

임민욱 개인전 <하이퍼 옐로우(Hyper Yellow)>
기간 : 2월 28일~4월 20일
장소 : 일민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