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 파리의 포토벨로 로드는 단순한 향을 넘어 하나의 감성을 담아낸 예술 작품입니다. 이번 향수는 영화 ‘노팅힐’의 배경이 되었던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거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으며 비 내린 런던 거리의 촉촉한 공기와 꽃 시장 속 자연의 향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죠.
첫 향에서는 만다린과 그린 리프, 클라리 세이지가 어우러진 프레시하고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퍼지며 이는 포토벨로 거리의 다채로운 꽃들과 생동감 있는 거리 풍경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어서 로즈와 머틀이 어우러진 미들 노트는 꽃 시장의 중심을 걷는 듯한 풍성하고 우아한 플로럴 향을 전해주며, 베이스 노트로는 독창적인 레인 어코드와 베티버, 파출리가 조화를 이루어 비에 젖은 꽃잎의 촉촉함과 햇볕에 데워진 젖은 아스팔트의 따뜻한 흙내음을 표현합니다. 도시적이면서도 자연적인 이 향은 마치 포토벨로 마켓을 천천히 산책하며 느끼는 런던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내 누구든 이 향을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죠.
이번 향수는 단순한 향 제품을 넘어 예술과 감성을 동시에 담은 협업으로 더욱 특별함을 더합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컨셉추얼 아티스트 케이트 다우디(Kate Daudy)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패키지는, 그녀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과 조각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포토벨로 거리를 추상적이고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런던을 사랑하는 세계 각지의 방문객들이 모이는 포토벨로 거리 한복판에 위치한 그녀의 스튜디오에서 출발한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향기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경험을 전해주죠. 감각적인 향기와 예술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포토벨로 로드는 런던의 어느 비 오는 날처럼 고요하고도 특별한 기억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