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쉐론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CEO 엘렌 풀리 뒤켄(Hélène Poulit-Duquesne)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Claire Choisne), 두 여성 리더는 부쉐론 메종의 유산을 동시대적 언어로 풀어내며, 부쉐론만의 존재감을 새롭게 그려가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의 대표적인 이벤트, 아트 파리(Art Paris) 2025에서 부쉐론과 마리끌레르가 손잡고 새로운 상을 론칭했습니다. 현대 여성 예술가들의 활동을 조명하는 ‘여성 예술가 상(Her Art Prize)’는 단순한 예술 후원을 넘어 창작이 더 평등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고민하는 움직임이기도 합니다. 올해 시작된 이 상은 매년 아트 파리 참가 작가 중 한 명에게 수여되며, 한계를 뛰어넘는 대담한 작품과 자신만의 언어로 경력을 써내려가는 여성 예술가들을 조명합니다.

Refugees 17, 2024. 금속 프레임, 캔버스 프린트, 라이트박스, 68 x 60 cm, 유니크 작품. 아티스트 및 갤러리아 콘티누아(Galleria Continua) 제공.

“이 프로젝트는 여성 리더이자 예술 애호가인 저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혁신과 창의성에 대한 우리 메종의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재능 있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유산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장벽을 많이 허물수록 다음 세대들의 장벽은 더욱 빨리 사라질 것입니다.”  부쉐론CEO, 엘렌 풀리 뒤켄(Hélène Poulit-Duquesne)

2025년 ‘Her Art Prize’ 수상자 자나 카디로바(Zhanna Kadyrova). 엘라 비알콥스카(Ela Bialkowska), 옥노 스튜디오(Okno Studio). 아티스트 및 갤러리아 콘티누아(Galleria Continua) 제공.

첫 번째 ‘여성 예술가 상(Her Art Prize)’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티스트, 자나 카디로바(Zhanna Kadyrova) 입니다. 갤러리아 콘티누아를 대표하는 그녀는 조각, 사진, 비디오, 퍼포먼스 아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현실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그는 부쉐론으로부터 3만 유로의 상금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마리끌레르와 아트 파리가 함께하는 글로벌 홍보 캠페인까지, 그녀의 작품 세계를 이제 더 넓은 무대 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예로운 트로피는 메종의 철학을 담았습니다. 부쉐론의 창립자 프레데릭 부쉐론이 가장 사랑했던 소재, 락 크리스탈로 제작한 트로피는 브랜드의 상징인 에메랄드 컷을 본떠 장인들이 제작했습니다. 예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하이주얼리의 경계를 계속해서 넓혀가는 부쉐론의 비전은 무한 확장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