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 분이 2025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Bohemian Rhapsody’ 무대를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와 함께 선보였습니다.
벤슨 분의 ‘Bohemian Rhapsody’

각 무대마다 뜨거운 화제를 낳은 2025 코첼라(Coachella) 페스티벌의 첫 주 차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의 힘과 감동을 선사한 무대가 있었는데요. 이는 ‘Ghost Town’, ‘Beautiful Things’ 등 젊은 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아 2025 그래미 어워즈의 신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벤슨 분(Benson Boone)의 무대였죠. 퀸의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를 떠오르게 하는 콧수염과 깊이 파인 넥 라인의 코스튬으로 등장한 벤슨 분은 합창단과 함께 록 밴드 퀸(Queen)의 명곡 ‘Bohemian Rhapsody’를 열창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퀸의 브라이언 메이 깜짝 등장
특히, 해당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퀸의 멤버이자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의 깜짝 출연이었습니다. 올해로 78세의 브라이언 메이는 2024년에 경미한 뇌졸중을 겪기도 해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었는데요. 백발의 곱슬머리로 무대에 등장한 브라이언 메이는 그의 상징과도 같은 레드 스페셜 기타로 파워풀한 독주를 선보여 여전히 건재함을 증명했습니다. 듣는 이의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선후배 간의 합동 공연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죠.

공연이 끝난 후 브라이언 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꾸민 보헤미안 랩소디는 앞으로 몇 년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벤슨 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벤슨 분 역시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당신은 이 시대의 전설적인 뮤지션들 중 한 사람이고, 무대에 출연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해 음악계 선후배 사이의 훈훈함을 드러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