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프린트 스카프를 돌돌 말아서 오리엔탈 무드의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내추럴한 니트 톱과 빈티지한 데님 팬츠, 묵직한 샤넬 백. 무심한 듯 툭 두른 스카프를 더해 룩에 확실한 한 끗을 더했죠. 어렵게 꾸미지 않아도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땐, 제니처럼 스카프를 가볍게 둘러보세요.

김나영은 머리에 화이트 스카프를 가볍게 묶어 유럽의 휴양지 감성을 더했습니다. 스트라이프 톱과 니트 소재 빅백, 선글라스를 더한 룩은 도심의 완벽한 바캉스 스타일로 제격이죠. 이번 시즌, 과한 장식 없이도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면, 머리에 스카프를 둘러보세요.

헤드 스카프를 사랑하기로 유명한 지드래곤은 볼캡 위에 스카프를 둘러 묶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모자 위에 스카프를 둘렀을 뿐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지죠. 거친 디테일의 슬리브리스 베스트와 스트라이프 톱, 그리고 알록달록한 스카프는 낯선 조합처럼 보이지만 이상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래봬도 헤드 스카프 스타일링은 오드리 햅번을 비롯한 60~70년대 아이콘들의 시그니처 스타일이었죠. 클래식한 무드에 위트를 더해주는 포인트로,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스카프를 힙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지드래곤처럼 모자 위로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