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패션하우스 에트로(ETRO)가 4월 8일부터 4월 13일까지 밀라노 비아 폰타치오에 위치한 에트로 홈 부티크에서 아르니카(Arnica) 40주년을 기념하는 <5 THREADS, 40 YEARS>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아르니카는 에트로의 시그니처 페이즐리 패턴으로, 정교한 장인의 손길로 완성되는데요. 레드, 터키블루, 옐로우, 다크그린 그리고 화이트의 다섯 가지 색으로 직조합니다. 이후 여러 공정을 거친 탄탄한 자카드 원단에 레진을 입혀 내구성을 높이죠. 이때 레진과 원단 색상이 반응하여 만들어 내는 색감은 매번 다르게 나타나서, 같은 디자인이더라도 각 제품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전시는 ‘창조(The Creation)’, ‘아이콘(The Icon), ‘여정(The Journey)’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르니카 패턴의 탄생 과정과 역사부터 브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을 모두 경험할 수 있죠. ‘창조’ 공간에서는 아르니카를 디자인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아이콘’에서는 시대를 넘어서는 작품을 통해 아르니카의 유산을 탐구합니다. 마지막으로 ‘여정’ 공간에는 트렁크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는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에트로가 수십 년간 세계를 탐험하며 얻은 영감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아르니카의 40년 역사를 통해 에트로만의 철학과 가치를 만나볼 수 있었던 전시 현장을 아래 이미지로 더 생생하게 만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