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로제가 또 새로운 기록을 세울까요?
블랙핑크의 로제가 미국 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ds)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제는 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of the Year)과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Favorite K-Pop Artist)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제의 행보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로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아파트’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았죠. 가사에서 ‘아파트 아파트’라는 구절이 빠른 템포로 반복되면서 국적을 가리지 않고 많은 팬들이 열광했어요. 덕분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26주 연속 진입했습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로는 최장 기록입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시상식입니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이렇게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K팝 가수가 2개 이상 부문 후보로 지명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싱글 판매, 라디오 방송, 투어 수익을 포함한 팬덤 규모 등을 반영해 후보를 정합니다. 2021년에 그룹 BTS가 K팝 최초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습니다. 이듬해 K팝의 영향력을 고려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이 신설됐어요. 올해 ‘페이보릿 K팝 아티스트’ 부문에는 로제 외에도 BTS 지민과 알엠(RM), 그룹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가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떤 기록이 쏟아질까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다음 달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