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츠아이, 빌보드 핫100 차트 92위 진입

하이브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입성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5월 17일 자 차트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디지털 싱글 ‘날리(Gnarly)’가 이번 주 핫 100 차트에 92위로 진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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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날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5월 9~15일 자)에서 52위를 차지하며 큰 기대를 모았는데요. 스포티파이에서도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5월 2~8일)에서도 60위에 이름을 올렸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 밖에도 ‘글로벌(미국 제외)’ 39위와 ‘글로벌 200’ 47위에 올랐고, 캣츠아이는 ‘이머징 아티스트(Emerging Artist)’ 차트에 11위로 재진입하기도 했어요.


케이팝 트레이닝을 받은 글로벌 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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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The Debut: Dream Academy’ 에서 결성되어, 2024년 6월 28일에 데뷔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입니다. 글로벌 걸그룹답게 로스앤젤레스를 거점으로 활동한다는 점이 특별한데요. 캣츠아이는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선발된 뒤 한국식 케이팝 트레이닝을 거쳤습니다. 미국 시장에 맞춰 콘셉트와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현지화한 팀이죠. 미국과 한국의 음악산업 구조는 큰 차이가 있는데요. 잠재력 있는 인재를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육성하는 한국의 시스템과는 달리, 미국은 연습생이라는 단계가 없는 시스템이 일반적이죠. 보통 이미 성장한 아티스트를 레이블이 계약해 마케팅과 유통에 집중해요. 이렇듯 캣츠아이는 케이팝의 시스템이 미국 시장에서 어떻게 자리 잡을지 보여주는 첫 단추이기도 합니다.


날리(Gna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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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리’는 하이퍼팝(Hyper-pop)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를 가미한 곡입니다. 지난달 30일 공개 직후 과감하면서도 실험적인 사운드가 신선하다는 호평이 많았던 반면, 다소 낯선 음악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 곡에 대한 비하인드를 살짝 전하자면 ‘날리’는 캣츠아이의 데뷔 EP 준비 단계 때부터 이미 확보된 곡이라고 해요. 처음 나왔던 곡은 “이들에게 아직 이른 도전”이라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방시혁 의장을 중심으로 프로듀서와 송라이터 등 창작진이 긴밀히 협업해 강렬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현재의 트랙으로 완성됐습니다.

캣츠아이는 한국 음악방송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무대 영상이 입소문을 타며 각종 SNS에 퍼졌어요. M2 ‘스튜디오 춤’ 채널에 게재된 ‘날리’ 퍼포먼스 영상은 현재 유튜브 조회수 780만 회를 넘어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