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로 ‘의류’를 의미하는 ‘베트멍(VETEMENTS)’이 미국 상표 등록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
베트멍, 미국 상표 등록 항소심 기각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와 구람 바잘리아(Guram Gvasalia) 형제가 이끌었던 브랜드 베트멍(Vetements)이 미국에서는 상표 등록을 하지 못한다는 소식입니다. 2025년 5월 21일 ‘The Fashion Law’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순회 항소 법원이 베트멍 그룹이 신청한 미국 특허청의 상표 등록 거절 심판에 대한 항소심을 기각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판결에 대한 이유는 ‘프랑스어로 의류를 의미하는 ’베트멍(VETEMENTS)’이 ‘일반명칭’이기에 의류나 리테일 서비스 분야에서 식별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최종 거절된 ‘VETEMENTS’ 상표 등록

베트멍의 상표 등록에 관한 법적 문제를 2020년부터 빚어왔는데요. 당시 출원했던 ‘VETEMENTS’와 ‘VETEMENTS’ 두 상표가 2021년에 ‘일반명칭 또는 기술적명징이기에 상표 등록이 안 된다’라는 거절받으며 상표 등록에 어려움을 겪었죠. 이에 베트멍 그룹은 상표 등록 거절 취소 심판을 신청했으나 2023년 같은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2025년 최종으로 상표 등록 거절 취소를 받아 추후 제출되는 소명 자료도 받아들여지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2010년대 중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패션의 새로운 시선을 제안하며 흐름을 주도했던 베트멍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구람 바잘리아가 이끄는 베트멍의 귀추를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