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신선함도 잠시, 벌써 30도를 넘어가는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길게 남아있는 덥고 습한 여름만 생각하면 벌써부터 어질어질한데요.
오늘 마리 뷰티 랩은 과다한 유분으로 찝찝함이 남지 않도록 딥 클렌징을 도와줄 클렌징 폼을 찾아보려고 해요!

JUICE TO CLEANSE 레스 레스 폼 클렌저. 160g, 2만7백원.
딥클렌징 효과로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주며, 수분감을 남겨주는 당김없는 클렌징 폼.
BOBBI BROWN 레더링 튜브 솝. 125ml, 6만원.
설화수의 진설 라인을 고스란히 담아 매끄럽고 정돈된 피부를 만들어 주는 아이템. 설화수 진설 클렌징 폼. 150g, 9만원.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리추얼의 시작 제품이자
피부의 균형과 수분감을 유지시켜 주는 클렌저.
GUERLAIN 오키드 임페리얼 더 폼 인 크림 익셉셔널 클렌징 케어. 150ml, 16만9천원.
부드러운 미세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세정해주며 촉촉하고 순한 클렌징 폼.
마녀공장 퓨어 & 딥 클렌징 폼. 100ml, 1만4천원.
TEST 1. 클렌징 테스트
클렌징 폼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세정력!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증가하는 건 물론, 땀도 많이 나기 때문에 노폐물로 인해 트러블이 나기 쉽죠. 이런 노폐물을 깨끗하게 딥 클렌징 해줄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입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클렌징 폼으로 닦이는지 여부가 많이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번 테스트에서는 오늘 테스트 제품들의 세정력을 보기 위해 레몬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클렌징 폼을 닦아봤는데요!

테스트 결과, 세정력이 제일 우수한 제품은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더 폼 인 크림 익셉셔널 클렌징 케어’였어요. 해당 제품을 활용해 클렌징을 진행했을 땐,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었나?’ 싶을 정도로 매끈하면서 깔끔하게 세정되었죠. 나머지 제품들도 꽤 우수한 세정력을 보여줬습니다. 마녀공장의 제품은 세정력이 전반적으로 우수하긴 하나 군데 군데 약간의 잔여물이 살짝 박혀 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TEST 2. 거품 테스트
클렌징 폼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거품! 거품의 조밀함 여부에 따라 노폐물이 제대로 딥 클렌징 가능한 제품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선 동일한 양의 클렌징 폼을 거품 망을 이용해 거품을 냈을 때,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지를 체크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거품은 조밀하게 생겨나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다만, 거품의 양이나 풍성함 정도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겔랑과 바비브라운의 제품은 거품이 풍성하게 만들어지면서 쫀쫀한 거품이라 금세 사그러들지 않아 꼼꼼한 클렌징을 하기에 용이해요. 마녀공장의 클렌징 폼은 다섯 제품 중 평균 정도의 양으로 미세한 거품이 조밀하게 일어났습니다.
설화수와 쥬스 투 클렌즈의 제품은 거품 자체는 촘촘하지만 풍성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클렌징을 빠르게 하지 않는다면, 얼굴을 문지르는 동안 거품이 사그라든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거품 테스트를 하면서 추론해 볼 수 있는 건, 대체적으로 미산성이나 약산성의 제품이 거품이 풍성하지 않다는 점인데요.
이번 테스트에서 조밀한 거품 대비 풍성함은 덜했던 설화수와 쥬스 투 클렌즈의 제품이 미산성이거나 약산성일 수도 있다는 거죠! 두 제품이 어떤 타입의 제품일지 한 번 테스트를 해볼까요?
TEST3. 약산성 테스트
마지막으로 클렌징 폼의 산도를 체크해 볼 차례입니다. 대체적으로 약산성의 제품이 피부 pH와 유사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각 피부 타입에 따라 약산성 제품으론 노폐물이 완벽하게 닦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분기가 많은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활발한 여름철엔 주 2~3회 정도 약알칼리 클렌저를 사용해 딥클렌징을 해주는 게 좋아요. 이번 테스트는 거품을 낸 클렌징 제품에 리트머스지를 이용해 산도를 체크해봤습니다.

테스트 결과, 설화수와 쥬스 투 클렌즈의 제품은 미산성을 띤 제품이었어요. 데일리로 부담없이 사용할 클렌저를 찾고 있다면, 두 제품 중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골라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지성 피부가 올여름 사용하기 좋은 딥 클렌징 클렌져는 마녀공장과 바비브라운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두 제품 모두 약알칼리성의 제품으로 피지와 노폐물을 말끔히 씻어내, 지성 피부도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제품입니다.
겔랑의 제품은 악지성 피부처럼 스킨케어를 한 지 2시간만 지나도 유분으로 번들거리는 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악지성 피부는 보통의 지성 피부보다 유수분 밸런스가 더욱 깨져 있을 확률이 높은데요. 겔랑의 제품은 깔끔하게 딥클렌징이 되면서 마무리감은 촉촉해, 악지성의 여름철 클렌징 제품으로 제격입니다.
EDITOR’S PICK – DEEP CLEANSING FOAM

바비브라운 레더링 튜브 솝
아보카도와 살구씨 오일 성분으로 딥 클렌징 효과가 있어 매끈한 피부를 선사하며, 피부에 수분 공급까지 도와주는 올인원 클렌징 폼. 풍성한 거품의 약알칼리성 클렌징 폼으로 지성 피부의 딥 클렌징 세안에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