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가기 좋은 서울 전시 4선

올여름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장 감각적인 전시 네 곳을 소개합니다. 무더위를 피해 예술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세요!

취향가옥 2: Art in Life, Life in 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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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전시 <취향가옥>이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키워드는 ‘집’입니다. 백남준, 이우환,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대림문화재단의 대표 컬렉션부터, 처음 공개되는 프라이빗 컬렉터의 작품까지 총 800여 점의 예작품과 오브제가 전시장 속에 녹아들었는데요. 스플릿 하우스, 테라스, 듀플렉스 등 다양한 공간이 각각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어, 누군가의 집을 탐방하는 기분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살고 싶은 집’ 혹은 ‘머물고 싶은 곳’을 찾고 있다면 이 전시가 좋은 영감이 되어줄 거예요.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뮤지엄
기간 2025년 6월 28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우리들의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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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기억을 재해석한 전시 <우리들의 낙원>이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됩니다. 총 21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VR, 미디어아트,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행복과 이상향의 개념을 시각화하는데요. 노진아, 구성연, 조은지 등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작가들의 참여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잡한 서울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이상향과 현실의 경계, 그 사이의 풍경을 경험해 보세요.

주소 서울 중구 통일로 1 문화역서울284
기간 6월 13일부터 7월 27일까지

아루타 수프: 불면증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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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도시 신주쿠, 그 속의 불안과 욕망을 담아낸 아루타 수프(Aruta Soup)의 첫 서울 개인전이 열립니다. 그래피티와 회화, 몰입형 설치 작업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관객을 마치 신주쿠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하죠. 대표 캐릭터인 붕대 토끼 ‘ZERO’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전시의 세계관을 이끌고, 보는 이의 몰입을 끌어냅니다.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의 유쾌한 컬래버레이션도 함께 진행 중이니,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전시를 찾고 있다면 꼭 들러보시길.

주소 서울 용산구 소월로 70 화이트스톤 갤러리
기간 5월 31일부터 7월 20일까지

제임스 터렐: 더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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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거장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개인전이 페이스 갤러리 전 층을 아우르며 펼쳐집니다. 이번 전시는 그가 수십 년간 탐구해 온 빛의 철학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인데요. 대표적인 설치 연작 ‘웨지워크’와 신작 ‘더 웨지’를 포함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빛의 방향성과 공간의 경계를 뒤흔드는 몰입의 순간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7 페이스갤러리
기간 6월 14일부터 9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