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 비비엔느


파리에서 열린 셀린느 2026 S/S 컬렉션 ‘셀린느 비비엔느’는 에디 슬리먼의 뒤를 이어 새롭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마이클 라이더의 데뷔 쇼였습니다. 전임자들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본인만의 세련된 디테일을 더하며 패션 피플들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는데요. 특히 셀린느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수지, 뷔, 박보검이 나란히 참석하며 쇼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세 사람은 쇼 이후 비공식적인 애프터 파티에도 함께해 특별한 프렌드십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지


수지는 블랙 미니스커트 셋업에 앵클부츠를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재킷에 더해진 금장 단추와 골드 액세서리가 포인트로 작용해 전체 룩을 세련되게 마무리했는데요. 간결한 디자인의 블랙 숄더백을 더해 포멀한 자리에서 더욱 빛나는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미니스커트와 재킷은 각각의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성이 높아 데일리룩으로 활용해 보아도 좋겠어요.
뷔



뷔는 입장부터 단연 돋보였습니다. 오버사이즈 숄더가 강조된 울 재킷은 전통적인 노르딕 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듯한 디테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여기에 다양한 펜던트의 실버 목걸이를 레이어링해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했고, 와이드 핏의 그레이 팬츠와 슬림한 레더 슈즈를 매치해 무심한 듯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이날 뷔는 안나 윈투어로부터 다음 행사 초대를 받으며 글로벌 스타일 아이콘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박보검


박보검은 은은한 체크무늬 셔츠와 재킷을 레이어링한 룩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셔츠의 버튼을 몇 개 풀고, 커프스를 자연스럽게 연출해 과하지 않으면서도 여유로운 프렌치 시크 감성을 완벽하게 표현했죠. 여기에 클래식한 블루 데님 팬츠를 더해 전체적인 스타일에 캐주얼한 무드를 녹였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은 박보검 특유의 단정한 이미지와 어우러져 셀린느가 추구하는 남성다움의 또 다른 결을 제시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