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와 드리스 반 노튼에서 커리어를 쌓은 메릴 로게가 마르니에 합류했습니다.
메릴 로게, 마르니 CD로 발탁

마르니(Marni)의 새로운 챕터가 메릴 로게(Meryll Rogge)의 손끝에서 열립니다. 마르니는 벨기에 디자이너인 메릴 로게를 하우스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표했는데요. 해당 소식은 지난 약 10년간 마르니를 이끌어온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가 6월에 하우스와 작별을 고한 후 약 한 달만에 들려온 소식이죠. 메릴 로게는 “마르니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비전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이 맡아온 이 자리를 맡게 된 것은 겸손을 일으키는 동시에 영감을 주는 경험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메릴 로게는 누구?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출신의 메릴 로게는 졸업 후 여성복 디자이너로서 7년간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에 몸담으면서 패션 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인물입니다. 이후 벨기에로 돌아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에서 여성복 헤드 디자이너로 역임하며 커리어를 이어갔죠.




2020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MERYLL ROGGE’를 런칭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2년 LVMH 프라이즈와 2025년 울마크 프라이즈에 이름을 올리며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이자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2025 ANDAM 프라이즈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죠. 탄탄한 실력을 증명해온 메릴 로게는 마르니에서 여성복뿐만 아니라 남성복과 액세서리, 스토어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스페셜 프로젝트 등 하우스 전체를 아우르며 지휘할 예정입니다.
프란체스코 리소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마르니에 합류한 메릴 로게가 앞으로 새롭게 선보일 마르니의 챕터를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