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떠나는 타카히로 미야시타

타카히로 미야시타, 더 솔로이스트 떠난다
TAKAHIROMIYASHITAThesoloist.

타카히로 미야시타(Takahiro Miyashita)가 15년 동안 지휘해온 자신의 교향곡을 끝맺는다는 소식입니다. 일본의 디자이너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자신이 2010년에 설립한 브랜드 타카히로 미야시타 더 솔로이스트(TAKAHIROMIYASHITATheSoloist., 이하 더 솔로이스트)를 떠난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2025 A/W 컬렉션 ‘THE BLACK –AND- WHITE REALISM’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떠난다고 전했죠.

@tkhr_myst

그는 “15년이 지난 지금, 교향곡 같았던 이 여정을 마무리 지을 때가 되었습니다. 회사와 저는 서로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글을 SNS에 공개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넘버 나인과 더 솔로이스트, 그 다음은?

@takahiromiyashitathesoloist
@takahiromiyashitathesoloist

더 솔로이스트 설립 전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1997년 자신의 첫 브랜드인 넘버 나인(Number (N)ine)을 설립해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전개했으나 2009년 넘버 나인을 떠났었죠. 브랜드로부터 독립 후 2010년 자신의 이름을 딴 타카히로 미야시타 더 솔로이스트를 설립해 개인적이면서도 장인정신이 깃든 컬렉션을 펼쳐왔습니다. 넘버 나인 이후 더 솔로이스트를 설립했던 것처럼 더 솔로이스트를 떠나는 타카히로 미야시타의 새로운 브랜드가 런칭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졌는데요.

@tkhr_myst

타카히로 미야시타는 “락앤롤은 절대 죽지 않는다…음악은 계속 더 크게 연주될 것이다. 단지 다른 무대에서. 새로운 밴드와 새로운 소음, 거기서 날 만나”라고 추후 행보에 대해 암시했습니다. 이는 비틀즈와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 등 자신이 동경해온 록 음악과 유스 컬쳐 관련한 컬렉션을 선보여온 타카히로 미야시타다운 인사였죠.

15년간의 더 솔로이스트라는 곡을 마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 타카히로 미야시타의 행보를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