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스타일링에 청량감을 더하고 싶을 때 ‘민트’만큼 센스 있는 컬러는 없죠. 다소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다양한 컬러와 잘 어울리고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이죠.



최근 민트 컬러에 푹 빠진 듯한 엘사 호스크는 그 활용법을 누구보다 잘 보여줍니다. 미우미우의 민트 컬러 스니커즈에 하늘색 양말을 톤온톤으로 매치해 부드러운 청량감을 살렸어요. 여기에 피아제의 오팔 다이얼 워치로 쿨톤 레이어링을 선보였죠. 우아한 민트 드레스와 펜디 바게트 백을 매치한 것처럼 비슷한 계열의 색을 겹쳐 연출하는 ‘톤온톤’ 스타일링은 민트를 세련되게 입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모델 샤럿 스머핏(@charlottesmurfit)은 민트 러플 시스루 드레스에 체크 패턴 이너웨어를 매치해 과감한 바캉스 룩을 연출했습니다. 시스루처럼 가벼운 소재를 활용하면 민트 컬러 특유의 쿨한 무드를 살리면서도 센슈얼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모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코트니 마워(@courtneymawhorrr)는 블루 스윔웨어 위에 화이트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간결한 무드를 연출했어요. 여기에 민트 컬러의 메쉬백을 포인트로 더해 여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죠. 진한 민트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소재의 민트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밴드 하임(Haim)의 다니엘 하임은 《Relationship》 뮤직비디오에서 블루 셔츠와 민트 컬러 슬릿 스커트를 매치한 룩을 선보였어요. 스타일리스트 에린 버낙(Erin Benach)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죠. 자칫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파스텔 민트 컬러를 원색의 아이템과 과감히 매치하면 도회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