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의 첫 국내 재즈페스티벌

속삭이듯 나직하게 건네는 목소리와 일기장에 조심스레 적은 듯한 가사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뮤지션 이소라가 첫 국내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이소라의 공식 SNS는 “담백하게 건넨 인사가 마음을 흔들고 툭 내뱉은 말 한마디에 가슴이 애이는, 모든 노랫말이 우리의 이야기되어 웃고 울었던… 2025년 9월의 가을밤, 그녀가 옵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 3차 라인업의 합류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소라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이외에는 좀처럼 모습을 비추지 않기로 유명한 아티스트였기에 그의 페스티벌 출연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죠.
이소라 음악의 뿌리, 재즈 뮤직
이소라의 음악은 팝 발라드와 록, 그리고 보사노바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품고 있으나, 그의 음악적 뿌리와도 같은 초창기 ‘낯선 사람들’ 활동은 재즈에 기반한 음악을 선보였는데요. 인천대학교 재학 당시 아카펠라 재즈 그룹인 낯선 사람들의 보컬로 참여·데뷔했던 이소라는 이후 ‘청혼’, ‘첫사랑’, ‘너에게 나를 바친다’ 등 재즈의 성향이 묻어나는 곡들을 발표하기도 했죠. 또한, JTBC의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는 윤도현, 유희열과 함께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본무대에 오르기도 해 화제가 된 바가 있습니다. 이처럼 재즈 뮤지션으로 디스코그래피를 시작했던 이소라가 처음으로 국내 재즈페스티벌 무대에 발을 디딥니다.

이소라가 라인업에 합류한 서울숲재즈페스티벌 2025는 2025년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열릴 예정이며, 이소라는 21일 일요일에 무대에 오릅니다. 이소라의 재즈를 애정한 이들이라면 이번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을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