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9월 14일까지 DDP의 공간들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변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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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간, 대형 야외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25 디자인&아트>와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기획 전시 <창작의 정원>, 그리고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까지 함께 펼쳐지기 때문인데요.

28일부터 DDP 팔거리와 야외 공간을 채우는 <디자인&아트>는 지난 2023년 첫 야외 전시를 시작으로 매해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서울 대표 디자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는 ‘Movement & Senses – 움직임이 만드는 감각의 순간들’이라는 주제 아래, 프랑스의 키네틱 아티스트 뱅상 르로이(Vincent Leroy)와 호주의 인터랙티브 아트 스튜디오 이너스(ENESS)가 참여해 기술과 예술이 만나는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죠.

Vincent Leroy, <Molecular Cloud>
©Vincent Leroy
ENESS, <Pool Teacher>
©ENESS

뱅상 르로이 작가의 <Molecular Cloud>는 지름 1.5미터의 대형 풍선 56개가 회전하며 만들어내는 키네틱 아트입니다. 무채색의 DDP 공간에 강렬한 색채를 입혀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듯한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죠. 이너스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Pool Teacher>는 최대 10미터에 달하는 네 개의 대형 벌룬 캐릭터들로, 각각의 캐릭터들은 LED 조명과 사운드, 그리고 센서 반응형 분수로 관객과 상호작용을 하며 유쾌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두 작품 모두 DDP의 공간과 어우러져 복잡한 해석 없이도 직관적으로 즐기고 몰입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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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9월 1일부터는 DDP 디자인둘레길에서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의 아트퍼니처와 보테닉 아트가 결합한 기획 전시 <창작의 정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본 전시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35인이 선보이는 가구, 조명, 오브제 작품이 식물과 어우러진 전시 공간을 따라 펼쳐져 구간마다 색다른 분위기와 시각적 재미를 더하는데요. 젊은 창작자들의 실험적 감각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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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DDP 이간수문전시장에서는 세계적인 디자인 페어 <디자인 마이애미>가 아시아 최초로 개최됩니다. ‘Illuminated’를 주제로 한국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과 독창성을 담은 혁신적인 작품이 대거 선보여질 예정이니 함께 둘러보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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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2025 디자인&아트>와 연계한 계절별 맞춤형 투어 콘텐츠 <DDP 가을 스페셜투어>도 운영되는데요. ‘디자인 체험 극과 극 : 거리에서 갤러리까지’라는 주제로, 직접 만지고 느껴보는 체험 중심의 디자인 오브제에서부터 정체성을 담아 소장하고 싶은 단 하나의 오브제까지, 상반된 디자인 세계를 체험할 수 있죠. 투어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매주 목·금·토 오후 3시에 운영되며 회당 20명 규모로 진행됩니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DDP 가을 스페셜투어>는 DDP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DD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