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미술가 카우스(Kaws)가 유니클로 최초의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임명됐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그는 이번 임명을 통해 유니클로의 핵심 철학인 ‘모두를 위한 예술(Art For All)’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죠.
‘모두를 위한 예술’은 유니클로가 추구하는 라이프웨어 정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유니클로는 전 세계 유수의 뮤지엄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대중을 위한 공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죠.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새로운 창작의 방향을 제안하고 브랜드의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 포괄적인 역할을 포함하는데요. 카우스는 이번 임명을 통해 유니클로와 함께 전 세계 매장에서 아트 이벤트를 기획하고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들과 함께하는 행사에도 동행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실천을 이어갈 예정이죠. 또한 유니클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디자인 공모전, UT 그랑프리(UT Grand Prix)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신진 창작자들과의 교류를 이어가고, 나아가 제품 개발에도 핵심적인 목소리를 더할 예정인데요. 그의 첫 번째 컬렉션은 2025 F/W 시즌에 베일을 벗을 예정입니다.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 존 C. 제이(John C. Jay)는 “카우스는 예술계의 전통적 경계를 허물어 왔으며 이는 유니클로가 라이프웨어를 통해 의류 산업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와 깊이 닿아있다”며 “카우스가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로 함께 하게 됨으로써, 유니클로는 전 세계적으로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명은 단발성 협업이 아닌 지난 10년 가까이 축적된 신뢰와 창의의 여정을 바탕으로 하는데요. 2016년 첫선을 보인 ‘KAWS x Uniqlo UT 컬렉션’을 시작으로 피너츠(2017), 세서미 스트리트(2018) 등 세계적인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유니클로와 카우스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아우르는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왔죠.

카우스는 이번 임명에 대해 “오랜 파트너 유니클로와 함께 브랜드 최초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 되는 새로운 단계에 나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 역할을 통해 예술 커뮤니티와 글로벌 크리에이터들과 교류하며 유니클로의 차세대 협업자들을 발굴하고 싶다.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웨어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팝 아티스트 카우스는 상업성과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업으로 ‘21세기 앤디 워홀’이라 불리며 현대 팝아트의 계보를 잇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