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와 14년째 동행하며 <마리끌레르 아시아스타어워즈>를 공식 개최해온 마리끌레르 코리아,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후원사이자 마리끌레르의 오랜 친구인 샤넬. 마리끌레르 10월호 커버의 장면과 장면 사이에는 영화를 향한 깊은 애정이 녹아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된 한국 영화의 네 주역, 그 피날레는 영화 <조용한 가족> <반칙왕>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그리고 <거미집> 까지.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벨 에포크를 이끌었던 김지운 감독입니다. 웃음에도 기어코 그림자를 덧입히고, 익살을 찰나에 비애로 바꾸어버리는 그의 영화에는 불가해하고 불완전한 삶 속에서 꿈을 꾸고, 무너지고, 애써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CHANEL × BIFF ASIAN FILM ACADEMY(BAFA) 교장을 맡으며 젊은 감독들과 뜨거운 가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지운 감독과 서울의 밤을 걷고, 영화로부터 배운 영화, 영화가 선사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