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싱글, 팝 스타 제인 피처링

블랙핑크 지수(JISOO)가 팝 가수 제인(ZAYN)과 새 싱글 ‘아이즈 클로즈드(EYES CLOSED) (Feat. ZAYN)’로 만났습니다. ‘EYES CLOSED’는 지수가 지난 2월 발매한 첫 솔로앨범 ‘아모르타주(AMORTAGE)’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인 솔로 싱글입니다.
공식 SNS와 티저 이미지에서는 “두 목소리, 하나의 궤도(Two voices, one orbit)”라는 문구로 기대감을 더했고, 팬들 사이에서는 뒷머리 타투 실루엣으로 제인의 참여를 유추하기도 했어요. 제인은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 출신의 실력 있는 팝 가수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위를 달성한 ‘필로우톡(Pillowtalk)’을 비롯해 다양한 히트곡을 갖고 있습니다.
‘EYES CLOSED’는 감성적이면서도 포근한 분위기의 팝 발라드로, 각자의 상처가 있는 연인이 과거를 내려놓고 서로의 감정에 집중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두 사람이 우주선 안에서 깨어난 유일한 존재가 되어 서로를 발견해 가는 모티프가 시각적으로 그려집니다.
한편, 팬들 사이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두고 여러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짙은 붉은빛이 감도는 우주 정거장, 그 안에서 거대한 행성을 바라보는 네 개의 실루엣. 짧고도 의미심장한 그 장면이 지나가자, 온라인은 순식간에 추측과 해석으로 뜨거워졌거든요.
누군가는 그들이 지수의 다음 챕터를 함께할 인물이라 말하고, 또 누군가는 배드 버니, 샘 스미스, 솜버, 찰리 XCX의 이름을 나열하며 새로운 서사의 조각을 맞추려 합니다. 설마 다음 챕터의 힌트를 담은 장면들일까요?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영상이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선다는 건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지수는 솔로 앨범 ‘AMORTAGE’의 타이틀곡 ‘얼스퀘이크(earthquake)’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단단히 세웠습니다. 거센 파동처럼 밀려오는 보컬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블랙핑크의 지수’가 아닌 ‘아티스트 지수’로 불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여운은 블랙핑크의 ‘JUMP’로 이어졌고, 이 곡은 빌보드 핫100 차트에 10주 연속 머물며 그녀의 음악이 가진 힘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제 지수는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스크린에서도 숨을 쉽니다.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DEADLINE’으로 전 세계 팬들과 호흡하는 한편,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 배우로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과 연기, 그 경계 어디쯤에서 지수는 자신만의 리듬으로 세상을 노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