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퀸 2026 S/S 컬렉션으로 완성된 제니와 지수의 ‘Deadline’ 투어 패션. 같은 하우스의 옷으로 서로 다른 강렬함과 우아함을 그려냈습니다.
블랙핑크의 ‘Deadline’ 방콕 투어 무대에서 제니와 지수는 알렉산더 맥퀸 2026 S/S 컬렉션의 각기 다른 룩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풀어냈습니다. 무대 위 두 사람이 선보인 패션은 같은 하우스 안에서도 어떻게 전혀 다른 스타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제니가 착용한 드레스는 검은 실크 시폰 위 붉은 해골 패턴이 새겨져 알렉산더 맥퀸 특유의 반항적 로맨티시즘을 보여줍니다. 비대칭으로 드레이핑 된 실루엣 움직임에 따라 무대 조명과 스모그를 만나 극적인 무드를 연출하죠. 드레스와 함께 매치한 니하이 레더 부츠는 섬세한 쉬폰 소재와 대조를 이루며 룩에 긴장감을 더했습니다. 위태로우면서도 낭만적인 무드 위에 글래머러스한 곡선을 더한 이 룩은, 제니의 무대 위 에너지와 그의 퍼포먼스를 한층 더 빛나게 만들었습니다.


제니가 맥퀸 특유의 시크하고 강렬한 무드를 완벽히 구현했다면, 지수는 그와 대조적으로 클래식한 품격과 우아함으로 무대를 채웠습니다. 같은 컬렉션의 울 타탄 드레스를 선택한 지수는 제니와는 비슷한 듯 전혀 다른 분위기로 무대의 결을 바꿔놓았죠. 규칙적인 체크 패턴에 로우엣지 밑단을 더한 드레스를 착용한 지수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특유의 단정한 우아함으로 재해석했죠. 볼드한 하트 네크리스와 맥퀸 소파 첼시 부츠를 매치해 클래식과 펑크의 절묘한 균형을 완성했습니다.
두 사람의 무대 패션은 맥퀸이 가진 상반된 미학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제니는 해체와 관능, 지수는 절제와 균형의 언어로 서로 다른 방향에서 맥퀸이 가진 철학을 완벽히 완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