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의 비결은 타고난 유전자도 있지만 꾸준함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전지현, 이영지, 손나은, 노정의 등 셀럽들은 자신을 혹사하기보다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북극성’ 스틸컷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운동을 습관으로

전지현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자신의 건강 비결을 공개했어요. 그녀는 “아침에는 무조건 운동한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8시에 운동이다. 러닝도 하고 요즘엔 복싱도 한다. 운동만 할 수 있으면 나는 아무거나 해도 된다고 집에 말해놨다”고 밝혔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계기로는 “젊었을 땐 체중 감량이 목적이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낀다”며 “사람들이 운동 몇 회씩 끊고 그러는데, 평생 운동을 배우러 다닌다는 생각으로 가야 습관도 되고 변화도 생긴다”고 강조했어요.

유튜브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캡쳐

식단 측면에서도 꽤 규칙적인데요. 공복 운동 후 점심은 오후 2시쯤에 먹고, 점심은 단백질 위주(계란, 아보카도, 야채 + 조금 더 먹고 싶으면 그릭요거트)로 선택한다고 해요. 저녁은 오후 5시쯤에 일반식으로 먹으며, “탄수화물을 무조건 안 먹진 않는다”며 술도 즐기지 않는다고도 덧붙였어요. 이 루틴이 주는 시사점은, 강한 운동 + 규칙적이고 단백질 중심의 식단 + 과도한 제한이 아닌 균형감 있는 태도라는 점이에요. 무리한 한정식이 아니라 ‘운동 습관화’ + ‘식사 시간과 구성의 규칙성’이 핵심이죠.

자율적이되 과하지 않은 식단

래퍼 이영지도 최근 약 13kg 감량한 사실을 공개하며 운동·식단 루틴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아침에 가볍게 걷기나 조깅을 한다. 공복 상태에서 몸을 움직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운동은 달리기 + 필라테스 조합으로 꾸준히 했고, 운동 후 바나나 한 개로 간단히 회복했다는 언급이 있어요. 식단 선택에 있어서 배달 음식 대신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었고, 탄수화물의 양을 조절하고 수분 섭취를 신경 썼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치팅을 가졌다고 해요. 자율성이 있는 거죠. 이처럼 ‘규칙적 운동 + 자율적이되 과하지 않은 식단’이라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이영지 인스타그램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운동하기

손나은은 ‘천국의 계단'(스텝밀)을 20분~30분 정도 타는 걸 선호하며 허기가 질 때는 토마토 주스를 마신다고 했어요. 배우 노정의는 오전에는 PT를 받고 오후에는 필라테스를 받았다고 하죠. 물론 회사 다니는 직장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인데요. 중요한 건 그녀가 “살을 빼려고 운동하기 보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건강을 위해 운동한다”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녀는 먹는 걸 꽤 좋아하지만 관리를 위해 늦은 시간에는 채소 고기찜 같은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선택해 먹는다고 전했어요.

연예인 인터뷰를 보면 공통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있어요. 대체로 단백질, 야채, 복합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저녁 식사는 대개 7시 이전에 끝내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셀럽들의 루틴을 보면 몇 가지 배울 점이 있어요. 첫째, 운동을 습관화하는 태도. 전지현처럼 “무조건 아침운동”이라는 루틴을 만들거나, 이영지처럼 “일어나서 바로 움직이기”를 습관화하는 게 핵심이에요. 둘째, 식사 시간과 구성에 규칙성을 두고 있다는 것. 예컨대 공복 운동 후 점심을 늦게 한다거나, 저녁을 일찍 끝낸다거나, 단백질 위주로 한다거나 하는 방식이에요. 셋째, 극단적 제한이 아닌 균형감. “탄수화물을 절대 안 먹는다”보다는 “내 몸에 좋은 걸 먹을 거야”라는 태도가 훨씬 나아요. 이영지처럼 치팅데이를 설정하는 것도 마음의 여유를 주면서도 관리하는 방식이죠. 넷째, 자신의 몸 상태에 귀 기울이기. 전지현은 나이가 들수록 운동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다고 했어요. 단지 미용이 아니라 건강, 체력 측면에서 접근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