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가 오늘 장난감의 세대교체를 다룬 첫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2026년 6월 19일 개봉을 예고했습니다.

©Disney, Pixar

우리가 사랑한 장난감들이 다시 돌아옵니다. 1995년 첫 시리즈 이후 30년간 시리즈를 이어오던 ‘토이 스토리’가 오는 2026년 6월 19일 ‘토이 스토리 5’ 개봉을 확정하며 오늘(11월 12일) 첫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트레일러에는 두려움에 떠는 기존의 장난감들 캐릭터들과 “The age of toys is over”라는 문구가 등장하며 익숙한 웃음 대신 긴장감을 자아내죠.

앤디에게서 장난감을 물려받은 소녀 보니의 방에 어느 날 낯선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하고 그 안에서 반짝이는 화면을 품은 태블릿형 장난감 ‘릴리패드(Lilypad)’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이의 관심을 단숨에 사로잡은 릴리패드의 등장과 함께 기존 장난감들의 세계는 서서히 균열을 맞이하죠. 영화는 ‘장난감과 전자기기’의 충돌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놀이의 진화가 불러온 세대 간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토이 스토리의 감독 앤드루 스탠턴은 이번 작품에서 기술 발전에 따른 놀이의 진화를 핵심 주제로 삼았는데요. 보니가 태블릿 장난감에 몰두하면서 우디와 친구들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게 되죠. 영화는 이 변화를 유머와 따뜻한 감정선으로 풀어냅니다. 한편 ‘토이 스토리 4’에서 보피와 함께 떠난 우디가 다시 등장하며 버즈와 우디의 재회를 암시해 팬심을 자극하죠.

‘토이 스토리 5’는 장난감 캐릭터들의 시선을 빌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급변하는 세상에 질문을 던집니다. “기술이 아이들의 세상을 바꾼다면 장난감의 시대는 정말 끝났을까?” 매 시즌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겨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가 이번엔 또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울릴지 기대를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