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확실한 신호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나는 지금, 하루를 포근하게 채워줄 곳들을 만나보세요.
트래버틴 한남

감각적인 공간과 커피의 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트래버틴 한남은 한남동에 새롭게 문을 연 트래버틴의 2호점입니다. 높은 층고와 넓은 개방감 덕분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요.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해 신선한 풍미를 자랑하죠. 건포도와 캐러멜의 고소한 뉘앙스가 감도는 원두가 특히 인기입니다. 플랫 화이트를 선택하면 그 고소함이 부드럽게 입안에 녹아드는 순간을 느낄 수 있죠. 최진호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청자 형태의 도자기 컵에 커피를 제공해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더합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14길 24
피어커피

성수동 거리 한편, 조금은 조용한 곳에 자리한 피어커피는 모던하고 정돈된 인테리어로 누구나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커피는 한 모금만 마셔도 느껴지는 깨끗한 클린컵과 균형 잡힌 고소함이 특징입니다. 너무 무겁지 않은 단맛과 부드러운 고소함이 조화를 이루어 아메리카노를 즐기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곳이죠. 원두는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지만 다크톤 원두를 고르면 더욱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성수의 복잡한 거리에서 잠시 벗어나 이곳에서 한숨 돌리며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환기시켜보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가길 24
프릳츠 도화

‘고소함’을 넘어서 ‘구수함’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프릳츠 도화를 추천합니다. 도화동의 한옥을 개조해 운영 중인 프릳츠 도화점은 빵 굽는 냄새와 커피 향이 뒤섞인 그야말로 따뜻한 풍경 그 자체입니다. 프릳츠의 커피는 무겁지 않으면서도 입안에 고소한 여운이 오래 남는 것이 특징인데요. 브런치로 곁들이기에도 좋은 밸런스 덕분에 주말 오전이면 유난히 많은 손님들이 이곳으로 향합니다. 바삭한 크루아상이나 버터 향 가득한 스콘과 함께 고소한 드립 커피 한 잔을 곁들여 보세요.
주소 서울 마포구 새창로2길 17
해로커피


성북동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래된 한옥의 기와지붕 아래 자리한 해로커피가 나타납니다. 1940년대에 지어진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중정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비 오는 날이면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커피 향이 어우러져 더없이 운치 있죠. 이곳의 시그니처 블렌드인 ‘성북아리랑’은 아몬드와 다크초콜릿의 고소한 조화에 청사과 향이 살짝 더해져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합니다. 아메리카노는 물론 라테나 아인슈페너도 훌륭해 커피를 사랑하는 이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곳입니다.
주소 서울 성북구 성북로 1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