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을 빛낸 셀럽들의 스타일을 완성한 하우스들의 하이주얼리를 한데 모았습니다.
제46회 청룡영화상은 올해도 한국 영화계의 저력을 증명하듯 다양한 작품과 연기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상 결과뿐 아니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의 존재감이 레드카펫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죠. 배우들의 찬란한 순간들을 완성한 건 드레스와 감정의 결을 따라 섬세하게 빛나던 하이주얼리였는데요. 저마다의 방식으로 선택한 주얼리는 레드카펫의 순간들을 더욱 깊고 우아하게 밝혔습니다.
임윤아 – Qeelin


윤아는 브랜드 앰버서더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듯 레드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할 포인트로 키린(Qeelin)의 뱀부 파인 주얼리 컬렉션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난초의 화사함을 모티프로 한 뱀부 오키드 링을 착용해 손끝에 생동감을 더했는데요. 핑크 사파이어와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진 꽃잎 디테일이 레드 드레스와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이어링 또한 뱀부 오키드 이어링으로 맞춰 플라워 모티브 아래 여러 개의 뱀부가 유려하게 흔들리며 얼굴선을 한층 환하게 밝혔죠. 동양적 감성과 모던함이 공존하는 키린의 주얼리는 윤아의 레드카펫 룩에 한층 더 특별한 분위기를 입혀주었습니다.
손예진 – FRED



손예진의 레드카펫 룩을 한층 더 깊게 완성한 건 프레드(FRED)의 하이주얼리. 그는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의 강렬한 광채를 모티프로 한 솔레이 도르 선라이즈(Soleil d’Or Sunrise) 화이트 다이아몬드 이어링과 링을 착용했는데요. 프레드의 시그니처인 레디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만들어내는 직선적이고 맑은 빛의 퍼짐이 드레스의 메탈릭 텍스처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얼굴선을 부드럽게 밝혔습니다. 여기에 브랜드의 상징적 코드인 세일링 로프에서 영감받은 포스텐(Force 10) 라인의 이어 커프와 듀오 링을 레이어링 해 모던한 구조감을 표현했고, 절제된 우아함이 돋보이는 꾸 드 푸드르(Coup de Foudre) 웨딩 링으로 마무리하며 전체 룩에 섬세한 볼륨과 균형을 더했죠.
송혜교 – Chaumet


올해 청룡영화상에서는 다양한 배우가 쇼메의 주얼리를 착용해 레드카펫 곳곳에서 쇼메의 존재감이 드러났죠. 송혜교, 이제훈, 신현빈 등의 배우들은 하우스의 서로 다른 주얼리를 착용하며 브랜드의 클래식한 품격을 각자의 무드로 풀어냈습니다.
송혜교는 쇼메의 ‘조세핀 론드 아그레뜨(Joséphine Ronde Aigrette)’ 이어링을 선택했습니다. 조세핀 컬렉션은 쇼메의 아이코닉한 라인으로 배 모양의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한 유려한 실루엣이 누드톤 드레스에 부드럽게 스며들며 얼굴에 은은한 볼륨을 더해주죠. 과하지 않으면서도 단 한 번의 광채로 존재감을 남기는 쇼메 특유의 절제된 화려함이 살아 있었습니다.
이제훈 – Chaumet


이제훈은 턱시도 라펠에 ‘토르사드 드 쇼메(Torsade de Chaumet)’ 브로치를 장식하며 클래식한 룩에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방돔 광장의 기둥을 감싼 프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쉐입이 구조적인 생동감을 더하고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우아함을 표현해주죠.
신현빈 – Chaumet


신현빈은 ‘조세핀 아그레뜨(Joséphine Aigrette)’ 네크리스로 드레스의 모던한 라인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V 형태로 흐르며 목선을 따라 잔잔한 광채를 남기고 단정한 스타일링에 조용한 품격을 더하는 디자인이죠. 정제된 구조미로 빛을 표현하는 쇼메의 특유의 감각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