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넘긴 ‘주토피아 2’. 전작보다 18일 빠른 기록으로 2025년 외화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눈에 띄는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토피아 2’가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11월 30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2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단 흥행 속도’ 타이틀을 향해 질주 중이죠. 개봉 나흘 만에 100만, 다섯째 날에 200만을 넘어선 이 기록은 전편보다 18일이나 빠른 수치입니다. 연말 시장에서 이 정도 속도라면 남은 관객 수 곡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주토피아 2’는 가족 관객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장르의 흡입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사실을 다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합니다. 올해 박스오피스에서 큰 성과를 낸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나 지난해 최고 흥행작 ‘인사이드 아웃 2’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속도죠. 한국 관객에게 디즈니의 브랜드 신뢰도가 얼마나 탄탄한지 다시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속편은 2016년 개봉 이후 꾸준히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회자된 ‘주토피아’ 1편의 세계관을 이어가면서도 동시에 확장해 나갑니다. 시즌 1은 인간상을 투영한 동물들의 도시, 주토피아에서 서로 다른 종의 동물끼리 공존하면서 생기는 편견과 갈등을 주인공 닉과 주디가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였죠. 새롭게 개봉한 ‘주토피아 2’는 미스터리한 뱀 ‘게리’의 등장으로 다시 흔들리기 시작한 도시를 지키기 위해 두 주인공이 잠입 수사에 뛰어들며 더 커진 위협과 예상 밖의 진실을 맞닥뜨리는 스토리로 확장됩니다. 주디와 닉의 콤비 플레이는 여전히 유쾌하고 더 커진 스케일 속에서 벌어지는 위기와 모험이 속편만의 긴장감을 만들어내죠. 첫 편의 팬들이 사랑했던 포인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갈등과 캐릭터를 더해 주토피아만의 재미를 확실히 전달합니다.
‘주토피아 2’의 빠른 흥행세는 연말 극장가 분위기까지 끌어올리는 중인데요. 매일 관객 수를 새로 적어야 할 만큼 탄탄한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어떤 흥행 신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닉과 주디가 다시 시작한 모험처럼 ‘주토피아 2’의 기록 행진도 이제 막 출발선을 넘어선 셈이죠. 이번 주말, 새로 확장된 주토피아의 세계를 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