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눕 독이 이듬해 개최되는 2026 동계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명예 코치’로 임명됐습니다.
전설적인 래퍼이자 팝 컬처의 아이콘인 스눕 독(Snoop Dogg)이 미국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The U.S. Olympic & Paralympic Committee, USOPC)와 손잡고, 경기장 밖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특별한 역할을 맡습니다.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따뜻한 유머 감각으로 선수단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죠.
스눕 독이 맡은 ‘명예 코치(honorary coach)’는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미국 대표 선수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원봉사 직책인데요. 그는 USOPC 소속 직원, 코치진, 의료진, 행정 인력으로 구성된 든든한 지원 네트워크에 합류해, 미국 대표팀 선수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에 함께하게 됩니다.





그는 지난해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에서도 미국을 대표하는 얼굴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NBC의 올림픽 중계에서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신스틸러 중 한 명으로 떠올랐죠.
특히 경기장에 그날 응원하는 선수의 얼굴이 프린팅된 커스텀 티셔츠와 재킷을 입고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코코 가우프(Coco Gauff)와 시몬 바일스(Simone Biles) 등 스타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티셔츠로 미국팀에 응원의 마음을 전했으며,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는 사라 휴즈(Sarah Hughes)의 얼굴이 프린트된 재킷을 입고 있다가 지퍼를 내리자 켈리 쳉(Kelly Cheng)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가 드러나는 위트 있는 연출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죠. 이번 2026 동계올림픽에서는 또 어떤 아이코닉한 패션과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코치 스눕(Coach Snoop)’이라 칭한 그는 “진짜 주인공은 팀 USA 선수들”이라며 “나는 그저 옆에서 응원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고, 사이드라인에서 가끔 작은 조언을 건네는 역할일 뿐”이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여기에 조금 더 사랑과 동기부여를 더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덧붙이며 선수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습니다.
오는 2026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펼쳐지는 2026 동계올림픽. 명예 코치로 활약할 ‘코치 스눕’은 또 어떤 유쾌하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남기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