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의 자연과 하우스의 미학을 하나로 엮은 에트로의 프라이빗 레지던스


이제 에트로의 세계는 런웨이 무대를 넘어 거주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Etro가 태국 푸껫에서 첫 주거 프로젝트 ‘에트로 레지던스 푸껫’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는데요. ‘에트로 주거 프로젝트 푸껫’은 휴양지의 여유로운 무드와 에트로 특유의 대담한 미학이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프로젝트죠.
이번 레지던스는 푸켓 서쪽 해안, Bang Tao Beach 인근에 자리한 대규모 리조트 단지 ‘가든스 오브 에덴’ 안에 조성됐습니다. 총 33에이커 규모의 자연 속에 단 8채만 들어선 프라이빗 레지던스라는 점부터 남다르죠. 휴양지 중심의 번잡함에서 한 발 물러나 자연의 리듬에 맞춰 여유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설계는 글로벌 럭셔리 레지던스 프로젝트를 다뤄온 부동산 전문 스튜디오 더 원 아틀리에(The One Atelier)가 맡았습니다. 공간의 키워드는 ‘개방감’과 ‘흐름’.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통창과 넓은 테라스 그리고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무는 구조를 통해 디자인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었죠. 창을 열면 울창한 열대 정원과 탁 트인 바다 풍경이 동시에 시야에 들어와 푸껫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완성됩니다.
자연과 유기적으로 맞닿은 외부 설계가 휴식의 분위기를 완성한다면, 레지던스 내부는 에트로의 세계관과 헤리티지를 섬세하게 풀어낸 공간으로 이어집니다. 에트로 홈 인테리어와 이탈리아 럭셔리 퍼니처 오니로 그룹(Oniro Group)이 함께 참여해 가구와 인테리어를 큐레이션 했는데요. 벨벳 업 홀스터리와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우드 마감 그리고 묵직한 대리석 소재 등을 활용해 에트로 특유의 컬러, 텍스처,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여기에 오션 블루, 포레스트 그린, 햇살에 바랜 듯한 뉴트럴 컬러가 더해져 주변 자연과 내부가 감각적으로 호흡하죠.


이번 거주 프로젝트의 구성은 침실 3개의 레지던스와 펜트하우스로 나뉩니다. 레지던스는 약 220㎡ 규모, 펜트하우스는 최대 420㎡에 달하는 넉넉한 면적을 자랑하죠. 일부 유닛에는 프라이빗 풀과 더블 하이트 천장이 적용돼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인 프라이버시와 균형 잡힌 비례감, 그리고 공간의 표현력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냅니다. 이를 통해 온전한 휴식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죠.
에트로의 CEO 파브리치오 카르디날리(Fabrizio Cardinali)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에트로가 지켜온 대담함과 장인정신, 자기표현의 가치를 주거 공간으로 확장한 시도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는 텍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심으로 쌓아온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하고자 했다고 밝혔죠. 또한 에트로 레지던스 푸껫은 에트로가 추구하는 진정성과 완성도를 주거의 언어로 풀어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입주민을 위한 시설 역시 ‘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요가를 즐길 수 있는 잔디 정원과 명상 트레일, 레인 포레스트 콘셉트의 야외 수영장부터 길게 이어진 호수형 풀, 비치 프런트 수영 공간까지 다양하게 마련됐죠. 여기에 컨시어지 서비스와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도 제공돼 일상과 휴식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율합니다.
패션 하우스의 주거 프로젝트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시대. 자연과 공간 그리고 하우스의 미학이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지는 ‘에트로 레지던스 푸껫’은 그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죠. 이곳에서의 하루는 에트로가 그려온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밀도 있게 경험하는 시간으로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