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베컴 가족과는 어떤 불화가 있었던 걸까요?

브루클린 베컴이 말한 불화의 전말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이 부모와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면 아래에서 이어져 온 가족 불화설이 당사자의 직접적인 폭로로 표면화되면서, ‘베컴 패밀리’라는 상징적 이미지에도 균열이 가고 있어요.
브루클린은 현지 시각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입장을 공개했습니다. 그는 부모가 자신과 아내 니콜라 펠츠에 대해 왜곡된 정보를 언론에 흘려왔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가족과의 화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누군가에게 조종당한 것이 아니라, 인생에서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발언이 충동적인 감정 표출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해외 연예 매체 ‘피플’은 브루클린 부부의 측근 발언을 인용해 이번 갈등의 이면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과 니콜라는 애초에 조용하고 사적인 결혼 생활을 원했지만, 니콜라를 둘러싼 악의적인 보도가 이어지자 한 가족 구성원이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 나섰고, 그 과정에서 갈등이 더 증폭됐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그는 부모의 가치관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브랜드 베컴’이라는 이미지 관리가 가족의 정서적 유대보다 우선시돼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가족 간의 사랑조차도 소셜미디어 게시물의 빈도나 공개 행사에서의 동원 여부로 판단되는 분위기였다는 거죠.

조금씩 멀어지는 가족 관계
그는 2022년 자신의 결혼식과 지난해 아버지의 50번째 생일을 전후로 부모가 반복적으로 자신의 결혼 생활에 개입하려 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실제로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인 브루클린 부부는 2025년 3월 열린 데이비드 베컴의 50번째 생일 파티에 불참해 불화설을 키운 바 있습니다.
브루클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아버지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런던의 호텔에서 기다렸지만, 카메라가 가득한 대규모 파티가 아니면 만남을 거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더 나아가 만남이 성사될 때도 아내 니콜라를 배제하라는 조건이 붙었다고 주장하며, 이는 자신에게 결정적인 상처로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브루클린과 니콜라
브루클린과 니콜라는 2019년 가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습니다. 2020년 7월, 브루클린이 니콜라에게 프러포즈하며 결혼까지 순탄하게 이어졌죠. 2022년 니콜라의 가족이 소유한 대저택에서 진행된 결혼식은 규모 면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지만 동시에 베컴 가족 내부의 미묘한 갈등설이 처음 불거진 계기이기도 했습니다. 니콜라와 빅토리아 베컴의 고부 갈등이 단초가 됐거든요. 시어머니인 빅토리아가 웨딩드레스 제작을 맡았는데, 결혼식 몇 시간 전에 갑자기 취소했다고 하죠. 당시 이를 두고 많은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결혼 이후 브루클린과 니콜라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비교적 조용한 신혼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니콜라는 연기 활동을 지속했고, 브루클린은 요리 콘텐츠와 브랜드 협업 등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려 했습니다. ‘베컴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서 벗어나 인정받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브루클린과 니콜라 펠츠 커플은 공개적인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서로를 방어하며 결속을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니콜라는 결혼 이후 ‘베컴 가문에 적응하지 못하는 며느리’라는 프레임에 반복적으로 노출됐습니다. 브루클린은 이번 글을 통해 사실이 아니라고 정면 반박한 거죠. 그는 자신이 선택한 가족은 아내이며, 그 선택을 지키기 위해 부모와의 관계 단절도 감수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루클린은 가족을 떠난 이후 오히려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혀온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이미지 관리나 언론 플레이에 휘둘리지 않고, 사생활이 존중되는 평범한 행복을 아내와 함께 누리고 싶다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