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망 향수가 마냥 달기만 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바닐라, 캐러멜, 코코아처럼 달콤한 향조가 중심이던 기존의 구르망 향수와 달리 2026년엔 그 공식을 흥미롭게 비튼다. 플로럴이나 우디처럼 전통적 범주에 속하지 않던 향조를 중심에 두고 익숙한 구르망 향을 배경에 배치해 균형을 이루는 방식이다. 플로럴 향을 중심으로 솔티드 피스타치오 어코드를 더한 프라다 뷰티의 패러독스 래디컬 에센스 퍼퓸, 로즈 에센스에 캐러멜라이즈드 터치를 가미한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디올 어딕트 로지 글로우가 이러한 흐름을 대변한다. 달콤함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향의 구조와 대비를 통해 감각적 여운을 남기는 것이 핵심! 이번 밸런타인데이에는 곁에 편안하게 감돌면서도 은근한 달콤함을 발산하는 새로운 구르망 향수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