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COS(코스)가 배우 박규영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하며 2026 봄-여름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오는 3월 25일 서울에서 첫 오프 스케줄 쇼를 개최하며 한국과의 접점을 한층 넓혀갈 예정입니다.

©COS
©COS

박규영, COS와 만나다

배우 박규영이 COS(코스)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습니다. 런던을 기반으로 한 컨템퍼러리 브랜드 COS가 2026 봄-여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얼굴로 박규영을 택한 것이죠. 절제된 실루엣과 정교한 테일러링을 강점으로 삼아온 브랜드 COS와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이미지를 구축해 온 배우 박규영의 만남은 그 자체로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군더더기 없이 정제된 아름다움, 과장되지 않은 태도에서 오는 힘. 두 이름이 나란히 놓였을 때 설득력이 느껴지는 이유이죠.

박규영은 작품 속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과 단단한 존재감으로 국내외 팬층을 확장해 왔습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COS의 방향성과도 맞물리죠.

COS 2026 봄-여름 캠페인

공개된 2026 봄-여름 캠페인은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촬영됐습니다.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카림 사들리가 참여하며 인물 중심의 포트레이트 시리즈를 완성했죠.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모델 비토리아 체레티, 박태민 등 글로벌 캐스팅이 함께 참여해 국제적인 무드를 더했습니다.

배경은 최대한 절제하고 인물의 표정과 자세에 집중한 심플한 구성이 인상적인데요. 은은한 조명 아래 드러나는 하이넥 톱, 구조적인 재킷, 매끄러운 가죽 소재가 이번 시즌의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박규영은 모노크롬 룩을 통해 담백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표현하죠. 자연스럽게 흐르는 헤어와 절제된 스타일링이 어우러지며 ‘조용한 자신감’을 시각화합니다.

부드러운 무드 속 정교한 테일러링

이번 시즌 컬렉션은 COS 특유의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전개됩니다. 고급스러운 소재 선택과 정교한 재단, 섬세한 디테일이 중심을 이루죠. 차분한 뉴트럴 컬러 팔레트가 컬렉션 전반을 관통하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어지는 모노크롬(한 가지 색으로 통일된) 스타일링이 밀도 있는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부드러운 가죽과 악어가죽의 표면을 모방한 가공 방식의 크록 이펙트 마감, 통기성이 뛰어난 린넨 등 서로 다른 텍스처가 레이어를 이루며 입체감을 더하죠. 핀스트라이프와 헤링본 패턴은 전통적인 코드에 현대적인 비율을 입혀 재해석됐습니다. 또한 1980년대 특유의 자연스러운 우아함에서 영감받은 실루엣은 강조된 어깨선과 하이넥 디테일로 구조적인 인상을 만들고 유려하게 흐르는 라인으로 균형을 맞춥니다.

다가오는 봄에 입기 좋은 간절기 아우터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는 벨트로 허리선을 정리해 강약을 조절하고, 남성복에서는 헤링본 발마칸 코트(어깨선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클래식 롱코트)와 항공 점퍼를 연상시키는 가죽 에비에이터 재킷이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여성복에서는 주름 디테일과 란제리에서 착안한 요소를 더한 드레스, 섬세한 러플 셔츠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강조하죠.

©COS
©COS

서울에서 열리는 첫 오프 스케줄 쇼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또 다른 한 가지는 서울에서 열릴 첫 패션쇼입니다. COS는 3월 25일 서울에서 오프 스케줄 형식의 런웨이를 진행하는데요. 브랜드 채널을 통해 생중계도 예정돼 있어 글로벌 관객과 동시에 시청할 수 있죠.

그동안 파리와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COS가 서울을 새로운 무대로 택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큽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브랜드 서사를 국내 관객과 공유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죠. 박규영의 앰배서더 합류와 맞물려 이번 쇼는 더욱 의미 있는 장면으로 남을 예정입니다.

박규영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연 COS. 정교한 테일러링과 절제된 실루엣을 전면에 내세운 2026 S/S 컬렉션 그리고 서울에서 펼쳐질 첫 오프 스케줄 쇼까지. 이번 만남이 만들어낼 다음 장면을 기대해 봐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