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의 사랑

(주)누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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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났지만, 끝내 타버리고 ‘죽어가는’ 사랑. 린 램지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다이 마이 러브>는 서로를 지독히 아끼던 부부가 서서히 붕괴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랑으로 인한 불안과 갈망, 집착을 거침없이 표출하는 ‘그레이스’(제니퍼 로렌스)와 아내의 기이한 행동에 무기력해지면서도 함께 폭발해버리고 마는 ‘잭슨’(로버트 패틴슨). 다시 이어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산산이 부서져 극단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스크린 위에 강렬하고 대담하게 펼쳐진다. 애정과 광기가 뒤엉킨 채 질주하는 이들의 심리를 밀도 있게 묘사한 장면들은 지극히 보편적인 감정을 포착하며 각자의 일상 속 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3월 4일 개봉.